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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에 대해 점점 실망하고 있습니다.

2011.12.09 22:00

기역니은디귿 조회 수:5216

신간 절대강자가 나왔더군요.

하악하악과 비슷한 류의 책 같은데...

점점 이 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집니다.

물론 그런 책이 나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의 말대로 여백의 장치란것도 있겠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만....)

그런걸 원하는 독자들도 있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그의 초기작부터 봐온 저로서는 점점 그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됩니다.

PS. 여담이지만 제가 이런 글을 커뮤니티에 올릴 때마다 이상하리만치 강한 적의감을 내보이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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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by

2011.12.09 22:03

들개가 최고였다고 생각. 뭐 화가들도 처음엔 세밀화 그리다 나중에 추상화 그리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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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1.12.09 22:28

적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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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식초

2011.12.09 22:42

실망은 실망인거죠. 솔직히 책은 별로라고 생각함. 얼마전에 나온 글쓰기 공중부양도 정말 한심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함. 하도 인터넷에 짧은 글쓰기만 하더니만 필력이 감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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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2011.12.09 22:43

90년도 초반에 우연히 읽은 꿈꾸는 식물 이후로 그의 책은 거의 다 사다모은 나름 골수팬입니다만
작가로서의 이외수는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 맞아요.
아직 절대강자는 못봤지만 괴물, 장외인간 즈음에서 많이 실망했었죠.
소설만 놓고보자면 그는 점점 '꼰대' 화 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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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1.12.09 23:01

그 정도...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어보이는데 뭔가 결기어린 사회의 어른 역할을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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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니은디귿

2011.12.09 23:35

제 마지노선은 벽오금학도...잘 모르겠습니다. 그가 어떤 글을 쓰건간에 그건 이외수의 자유며 그리고 그런 글들에 대한 대중의 수요도 분명 있으니 그에 대한 비판이 타당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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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다래

2011.12.09 23:39

대표적으로 거품 낀 작가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글쎄, 제가 보기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 없어 보여요.
최근 작품이 그렇게 실망스러운가 보죠? 전 잘 모르겠어요.
전 이 사람의 트위터를 몇 년간 보면서 참 실망 많이 했어요. 뭐랄까. 이번 공지영 작가가 김연아 선수 관련해서 한 발언과 비슷한 수준을 많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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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2011.12.09 23:45

저도 벽오금학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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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look

2011.12.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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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phobia

2011.12.09 23:51

본문에 어느정도 동감해요. 그리고 이 정도 비판글에 적의감을 내비치는 커뮤니티가 자못 궁금하네요.
전 꿈꾸는 식물이 가장 좋았고 들개가 절정이었다고 봅니다. 황금비늘이나 괴물도 나쁘지 않았고
감옥 차려놓고 글 쓸때가 작가로써 치열하게 고민하던 시기였다고 봐요. 본인 스스로도 그런 괴로움으로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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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2011.12.10 00:32

이제 '소설가'라기 보다는 '그냥작가'죠. 더 안 좋게 보면 셀렙;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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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킨

2011.12.10 00:50

작품하고 인간성을 연결시키면 작가에게는 늘 실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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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익명 301

2011.12.10 02:30

머루다래/ 저는 작품은 잘모르는데 트위터를 보면서 참 좋아합니다. 뭐랄까 사회에 자기 목소리 내는 작가가 흔치않아서요. 공지영작가의 이번 발언과 비슷하다고 하시는건 좀 어불성설이네요. 이외수씨 발언은 그렇게 안좋은 쪽으로 화제가 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일부에서 찬양받았으면 받았지. 이번에 공지영씨 발언은 모두다 반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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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랄라빡

2011.12.10 03:22

초기에 쓴 희곡은 통렬한 구석이 있었는데......그 희곡을 쓴 사람이 장외인간 쓴 사람과 동일인물이란 걸 알고는 놀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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