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코지가 벌써 여섯살이 되어가는 시점에 늦게나마 동생님을 모셔왔어요.

이름은 하나... 원래 하레였는데 부모님께서 이름이 그게 뭐냐 해서 급변경..

코지와 하나 둘 다 웰시 코기 남자아이예요.

코지는 흔히 보시는 레드앤화이트 컬러이고 하나는 트라이컬러

(트라이컬러 아가는 다 자라고 나면 얼굴부분의 털색이 옅어지지만 몸통은 아가 때 까만털이 그대로 남아요)

엊그제 품에 안고 병원 갔다 오는데 어떤 분이 보시고 시베리안 허스키냐고 물으시더군요 하하하

티컵 허스키면 모를까~~

 

웰시 코기가 아직은 흔히 보기 어려운 견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희한하게 저희 동네에는 5마리나 서식하고 있어요.

여러 종류의 개를 키워봤지만 웰시 코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애들인 것 같아요.

말을 잘 듣는 쪽으로 영리한 게 아니라 잔머리 굴리는 게 특기인지라 항상 웃음이 넘칩니다.

사진은 폰카로 찍어 화질은 영 별로네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 사진 찍기가 무지 힘든데

제일 귀여운 시절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아쉽습니다.

다 자라서도 귀엽긴 하지만요.

 

꼬맹이 하나의 짧은 다리가 보이려나요... 쭉 뻗어도 자기 코까지도 안닿아요.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붙들고 찍어야 했네요. 동생 따위 관심 밖인 코지의 시선..... 

 

몸집에 비해서 발이 아주 커요. 코는 약간 핑크색이 남아 있고 발바닥은 아직도 완전히 핑크랍니다.

 

아직 어려서 쉬 응가를 완벽히 가리지 못하기 땜에 많은 시간을 감방에 갇힌 신세지요.

하나 건강하게 잘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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