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19:58
- 2012년에 나왔고 런닝타임은 95분. 스포일러랄 게 없습니다. 아아주 클리셰스런 이야기라서요.
(물론 전 3D의 즐거움은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 또 핵전쟁입니다!! 콰콰콰쾈앙!!!! 하고 인류 대부분은 삭제. 살아 남은 애들은 운 좋게 오염을 피한 곳에 우루루 모여 살아요. 남은 인류는 적지만 사는 지역은 좁아 터져서 인구 밀도가 폭발하고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니 빈부 격차 폭발, 따라서 범죄율 대폭발 뭐 이러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신개념 경찰관 '저지'란 게 있구요. 중무장을 하고 경찰 업무를 보다가 범죄자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바로 즉결 심판을 내리고 연행하든 (죄 질에 따라) 쏴 죽이든 하는 1인 사법기관입니다... 만. 이런 게 있어도 당연히 업무는 폭주해서 힘에 부쳐요.
암튼 우리의 주인공은 그 저지들 중에서도 빼어난 전투력과 가차 없는 법 집행으로 악명(?)이 높은 드레드씨. 시작과 동시에 또 한 건을 해결하고 귀환합니다만. 그 날 따라 귀찮은 일이 자꾸 생기네요. 상부에서 '앤더슨'이라는 신입 저지 후보생을 하루 데리고 다니며 평가를 하랍니다. 듣자 하니 시험도 떨어졌다는데, 떨어진 애는 떨어뜨려야지 뭔 테스트요? 했더니 얘가 떨어뜨리긴 너무 아까운 재능을 갖고 있대요. 무엇인고 하니 상대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입니다. 그렇담 굳이 저지 안 시켜도 써먹을 데가 많을 것 같지만 암튼 시키니 해야죠. 그런데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피치 트리스'라는 초고층 빌딩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바로 출동했더니만 그 곳을 지배하는 범죄 조직이 건물을 봉쇄하고 둘을 죽이려 달려듭니다. 불쌍한 사람들 같으니...
(그래서 이 둘이 주인공인 것이지요. 칼 어번은 정말 끝까지 딱 저렇게만 나옵니다. 헬멧 안 벗음!!!)
- 사실 제가 보고 싶었던 건 스탤론이 나온 전설의 망작이었습니다만 그게 vod 서비스에 없더라구요. ㅠㅜ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올레 티비에서 유료 결제하고 봤어요. 물론 전에 받은 티비 포인트를 써서 실제 돈은 안 들였지만. ㅋㅋ 그리고 이걸 '로보캅'보다 먼저 봤습니다. 이거 보고 나니 비슷한 복면 경찰 액션 영화 '로보캅'이 눈에 들어와서 그걸 이어서 본 거였죠.
(왼쪽 것을 보고 싶었단 얘기죠. 근데 오히려 당시엔 되게 유치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레트로한 게 멋지지 않습니까 왼쪽도?)
- '로보캅'과는 사정이 많이 다른 영홥니다. 일단 제작비가 절반이에요. 짧은 도입부 이후에 바로 구리구리한 건물에 처박혀서 거기서 뽕을 뽑는 스토리는 여기에서 출발한 거겠죠. 왜 종종 있잖아요. 제작비가 모자라서 걍 낡은 건물 몇 개 섭외하곤 '이거시 미래의 디스토피아다!'라고 주장하며 등장 인물 몇몇의 복장이나 소지 아이템으로 SF 기분을 내는 영화들. ㅋㅋ 딱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영홥니다.
액션도 대규모 폭발씬 이런 거 없고 다 빵야빵야 총질과 육박전으로 채워져 있구요. 당연히 톱스타 캐스팅도 없죠. 유명한 배우가 드레드를 맡은 칼 어번과 범죄 조직 보스 역의 레나 헤디 정도. 10년 전이니 둘 다 몸값이 요즘보단 훨씬 저렴했을 것 같구요. (여담이지만 전 칼 어번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나왔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이런저런 제작비 절감 노력이 눈에 띄다 보니 5천만 달러... 라는 제작비에 비해서도 훨씬 규모가 작아 보이는 영화라는 거. 스케일은 거의 평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물 급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미래의 악당들이 사용할 저 첨단 무기를 보십시오!!)
- 가장 좋은 부분은 캐릭터 설정입니다. 일단 이게 형사 버디물이죠. 퍽퍽한 성격의 원칙주의자 베테랑 선배와 유한 성격의 이상주의자 신입이 짝을 이뤄서 갈등하다 나중엔 서로 이해하고 목적도 이루고 뭐 이런 뻔한 스토린데요. 두 캐릭터의 조합이 괜찮아요.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마스크를 벗지 않아서 표정도 볼 일이 없는, 말투도 무슨 임무 수행 중인 배트맨마냥 목소리 팍팍 깔고 읊조리는 노잼 드레드 선생... 은 그 자체론 정말 재미가 없는데요. 참으로 손이 많이 가는 여리여리 신입이 옆에 붙어 있으니 그 노잼 캐릭터가 뭔가 츤데레스러운 속성을 부여 받아서 조금 괜찮아져요. ㅋㅋ
(막가파 무지막지 베테랑 선배님의 후까시가 작렬하는 가운데)
그리고 그 신입도 훌륭합니다. 주인공이 너무 넘사벽이라 그렇지 전투에서도 꽤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고요. 또 사기 능력이 있어서 드레드 혼자였으면 불가능했을 방식으로 수사를 빨리빨리 진전시켜 주죠. 그리고 사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표정이 보이는 주인공편의 캐릭터'라는 거겠죠. ㅋㅋ 드레드 혼자 날뛰거나 다른 마스크 쓴 저지가 동료로 나왔다면 아마 영화 보다가 갑갑해서 질렸을 거에요.
(신입의 이런 부들부들 액션이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보스 역의 레나 헤디는... 성격이 난폭해서 그렇지 그냥 평범한 여자인지라 클라이막스에서 특별한 볼거리 같은 건 제공하진 못 합니다. 마주치자마자 사실상 싸움을 포기하는 수준의 행동을 하거든요. 사실 좀 힘이 빠지긴 해요. ㅋㅋ 하지만 드레드 하나로도 이미 마초마초함이 치사량에 근접하는 이 영화에서 보스까지 비슷한 근육질 남자였음 많이 질렸을 것 같구요. 또 중간에 요약 제시되는 이 분의 성장담(?)이 나름 인상적이어서 괜찮았어요. 훌륭하진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의 강함이 과하다 보니 이렇게 나쁜 저지들도 우루루 등장 시키긴 하는데... 그렇긴 하지만...)
- 액션은 걍 준수해요.
일단 드레드가 들고 다니는 싱기방기 만능 총으로 가끔 한 번씩 재밌는 구경을 시켜주는 부분... 이 있는데 참 소박합니다. 큰 기댄 하지 마시구요. ㅋㅋ
대체로 이 영화의 액션은 드레드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정확한 총질'을 보여주는 데 치중합니다. 강호의 절대 고수 vs 다수의 조무래기들 구도로 양민 학살(...)의 재미를 주는 식이죠. 무기의 총알이 떨어져 버린 상황을 제외하고 이 영화에서 드레드를 위기에 빠뜨릴 강자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드레드의 간지를 위해!!! 집중이 되구요. 다행히 그 간지는 잘 살립니다. 물리적으로 대적하기 전까지는 레나 헤디의 광기 캐릭터도 분위기 조성 잘 해주고요.
또 이런 벼 베기식 액션이 좀 심심해질만 하면 또 신입 저지의 부들부들 초긴장 액션이 섞여서 조화를 맞춰 주죠. 또 그렇게 아슬아슬한 와중에 결국 어찌저찌 잘 해내니 쾌감도 있고. 이런 식으로 두 캐릭터가 여러가지로 상부상조를 하며 영화를 끌고 갑니다.
(빌런팀 보스 레나 헤디님. 캐릭터도 배우도 기본적으로 폼 나긴 하지만 기대를 품으면 실망하십니다. ㅋㅋ)
(돔널 글리슨도 나름 임팩트 있게 하찮은 역(?)으로 나와 주시구요.)
(가장 당황스러웠던 분은 저 노란 티의 찌질 빌런입니다. 알아 보시겠습니까? '더 와이어'의 에이본 박스데일씨에요. ㅋㅋ)
- 레나 헤디의 빌런이 살짝 활약해주긴 하지만 배우들 연기 보려고 볼 영화는 아닙니다. ㅋㅋ 그쪽은 언급할 게 별로 없구요.
비주얼면에선 뭐랄까. 말씀 드렸듯이 제작비 문제로 영화가 참 소탈한 가운데 연출로 그걸 극복하려고 애를 쓰다 보니 가끔 좀 과잉이란 느낌이 있습니다. 과장된 색감에 슬로우 모션을 섞어서 멋 부리는 장면들이 자주 나와요. 사실 아주 멋지진 않은데, 그래도 '아 이거 그만 봤으면' 수준까진 안 가면서 아슬아슬하게 균형 잡은 느낌이고. 또 어찌 생각하면 이런 장면들까지 없었음 영화가 훨씬 저렴해 보였을 것 같기도 해요. ㅋㅋ 암튼 뭐 최종적으론 준수하단 느낌.
(극중에서 유행하는 마약을 먹으면 시간 흐름이 1/100로 느껴진다... 는 설정으로 이런 장면을 자꾸 넣는데요. 감이 안 오신다면)
(대략 이런 식의 연출입니다.)
- 대충 마무리하자면요.
일단 매우 소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스케일 면에서도 이야기 면에서도 '걍 할 수 있는 것만 최대한 말끔하게 해 보세'라는 느낌.
시리즈로 이어갈 꿈을 갖고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돈 많이 들인 파일럿 같은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 가장 큰 문제는 이게 결국 속편이 무산됐다는 거겠죠. 이 뒤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갈 때 존재 의미가 더 커질 작품이었는데. 이미 나온지 10년이 된 영화라 이후의 운명을 알고 있으니 재밌게 잘 보고 나서 뒷맛이 아쉬워지네요.
결론은 그냥 가볍게 즐길만한 액션 영화라는 겁니다. 원작 '저지 드레드'의 팬보다는 킬링 타임용 액션 영화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 환영 받을 법한 그런 작품이었어요. 어쨌든 저는 잘 봤습니다.
+ '레이드'와 유사성이 아주 강렬하게 눈에 띄어서 확인해봤더니 다들 똑같은 얘기들을. ㅋㅋㅋ 근데 촬영은 오히려 이 쪽이 먼저 시작했다고요. 게다가 빌딩에 감금되어서 개고생하는 형사 이야기라면 이미 브루스 할배의 그 영화가 있으니 뭐. 액션 스타일도 전혀 다르고 스토리도 배경 설정 빼면 닮은 곳은 거의 없습니다요.
++ 빌런들 둥지 건물 이름이 '피치 트리스'인 것은 설마 '무릉도원'에서 가져온 것일까요. 왠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2022.10.02 20:26
2022.10.02 20:39
찾아보니 요 저지 드레드의 촬영이 시작된 게 2010년 11월이에요. '레이드'의 개봉이 2011년 9월이었으니 리메이크 하거나 베끼기엔 타이밍이 안 맞죠. '동감'과 '프리퀀시' 비슷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ㅋㅋ
2022.10.02 20:55
저도 이거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레이드는 보지않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ㅎㅎ 지조도 없는 페드로파스칼과 다르게 끝까지 헬멧 안 벗은 칼어번 괜찮았고요.
특히 올리비아 설비가 연기한 부사수캐릭터가 아주 마음에 들었었어요. 이냥반 커리어가 좀 잘 풀렸으면 좋았을텐데요. ㅋ
2022.10.03 00:17
영화 시작할 때 살짝 벗은 모습이 나오긴 하는데 머리 쪽은 흐릿하게 해서 안 보여주더라구요. ㅋㅋ 마지막에 벗으면서 씩 웃는 모습 보여주는 80년대식 연출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정말 끝까지 지조를 지키던.
앤더슨 캐릭터도 좋고 비주얼도 되게 잘 어울렸는데요. 이게 시리즈화 됐으면 더 스타가 됐을 것 같은데 아까워요. 그냥 배우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이 영화에서가 가장 폼나더라구요. (배우님 죄송합니다! ㅠㅜ)
2022.10.03 01:44
올리비아 설비 저도 주노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엘렌 페이지 못지않은 매력을 느꼈었죠. 실제로 이거 찍을 당시만 해도 아직 꽤 유망한 젊은 여배우급이었는데 지금은 아쉽네요.
2022.10.03 11:40
아, 주노에서 그 친구가 이 분이었군요. 전혀 몰랐어요. 사실 주노 영화를 본지 워낙 오래돼서 기억나는 게 거의 없지만요. ㅋㅋ
2022.10.03 15:45
2022.10.02 20:55
2022.10.03 00:22
ㅋㅋㅋ 맞아요. 올레티비에 '데몰리션 맨'은 있거든요. 그걸 보고 "아, 저지 드레드가 있네?"하고 무심코 결제 하다가 막판에 깨닫고 취소했어요.
차라리 넷플릭스 대박 이후에 영화가 나왔다면 드라마화라도 됐을 것 같은데.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SF 액션 스릴러로서 이 정도면 상당히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11년이나 흘렀으니 뭐 포기해야죠.
2022.10.02 21:27
돔널 글리슨요? 혹시 어바웃타임에 나왔던 그 도널 글리슨인가요 검색해보니 맞네요
거기서 아주 사랑스러웠는데 ..
역시 옷이 날개입니다.
2022.10.03 00:23
제가 맨날 헷갈려요. 정직하게 철자대로 '돔'널이라고 적고 나서야 아 '도'널이었지... 하고. ㅋㅋㅋ
2022.10.02 22:34
각본가들이 그냥 피치트리라는 실제 지명을 떠올리고 갖다붙였다는데요
2022.10.03 00:24
아. 심플하네요. ㅋㅋㅋ
2022.10.02 22:36
제기랄...세계적인 대스타가 되려면 턱도 범상치 않아야 되는 군요...
2022.10.03 00:25
아니 뭘 콕 찝어서 턱을 얘기하십니까. 그냥 아주 종합적으로 범상치 않게 잘 생겨야죠. ㅋㅋㅋ
2022.10.03 01:02
2022.10.03 11:43
그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다들 스탤론 얘긴 안 하고 로봇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진짜 그거 보고 싶은데 볼 수 있는 데가 없어요. ㅠㅜ
2022.10.03 01:47
저도 스탤론 버젼은 못봤고 이것만 어쩌다가 봤는데 길지않은 상영시간 내내 서스펜스 잘 유지하면서 액션 좋았고 나름 B급 감성 충만한 아포칼립스 분위기도, 의도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유머(?)들도 즐겼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고나서 금방 잊어버렸는데 가끔 이런 장르매니아들 사이에서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영화들 순위에 언급되고 하는 걸 보면 제법 컬트적인 인기는 끌었던 것 같아요.
검색해보고 놀란 게 각본을 알렉스 갈랜드 감독이 썼더군요. 이런 재주도 있었을 줄이야... 돔널 글리슨은 역시 각본을 쓴 최근에 글 올려주신 네버 렛 미 고에서도 작은 역할로 출연하고 계속 눈여겨보다가 데뷔작 엑스 마키나에 기용했나봐요.
2022.10.03 11:48
원작은 좀 많이 화려한 SF 히어로물 같은 느낌인데 요 영화는 뭔가 블레이드 런너 세계관 느낌이 충만한 물건이 되었죠. 그래서 그 쪽 취향(?)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뭐 이미 10년이 넘게 흘렀으니 속편도 드라마화도 글렀죠. 먼 훗날 언젠가 또 아예 리부트 되어야... ㅋㅋ
나름 관련 정보 찾아보고도 알렉스 갈랜드 이름은 놓쳤네요. 이거 혹시라도 시리즈 됐으면 가면 갈 수록 고독한 예술 액션이 될 뻔 한 건가요. ㅋㅋㅋ 나무 수풀 가득한 세계에서 정적인 액션을(...)
2022.10.03 13:53
이 영화가 나온지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이런 식의 베테랑 남주-신입 여주 설정은 자칫하면 보기 껄끄러워질 수가 있는데 이 영화는 여주의 초능력 설정 때문인지 그럭저럭 균형을 맞추며 이야기를 풀어낸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이 콤비를 더 보고 싶어서 속편을 기다렸는데 무산되어 아쉽더군요. 여담으로 또 속편을 기대했는데 안 나온 영화가 [콘스탄틴]이었는데 그건 17년만에 제작에 들어가긴 했네요.ㅋㅋ
2022.10.03 19:06
음? 정말이네요? 이제사 속편이라니. ㅋㅋㅋ 그간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긴 했지만 너무 늦어 버리니 반갑다기 보단 먼저 쌩뚱맞네요.
2022.10.04 16:54
얼마전에 스탤론의 저지 드레드를 봤는데, 어느 OTT에서 본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개인적으로, 스탤론의 드레드에서 롭 슈나이더가 없었으면 12년판 드레드보다 스토리나 메시지가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12년판 드레드는 오로지 액션! 액션! 액션!
2022.10.04 19:31
이렇게 말씀하시니 더 보고 싶어지네요. 원작 드레드!! 대체 어디에!!!!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