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ettrain01.jpg


[불렛 트레인]

[불렛 트레인]은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마리아비틀]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원래 주 배경인 일본 초고속 열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캐릭터들 대부분을 타인종 캐릭터로 바꾸었는데, 이 점은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지만 (작가 본인도 별 문제 삼지 않았지요), 영화 자체는 후반부에 가서 슬슬 덜컹거리기 시작하니 흥이 떨어졌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시간 때우기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1/2)




rolling02.jpg


[말아] 

 [말아]는 짧은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나른한 여름날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서서히 인생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걸 덤덤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영화 자체는 간간이 단편 부풀린 티가 나긴 하지만, 주연 배우 심달기의 좋은 연기가 잘 지탱하고 있습니다. 건조하지만 꽤 여운이 남더군요. (***)




nocturne01.png


[녹턴]

 다큐멘터리 영화 [녹턴]은 TV 다큐멘터리 수준으로 투박했지만 여전히 진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자폐증 피아니스트 아들, 그의 어머니, 그리고 그의 남동생 간의 관계를 가까이 지켜보는데, 남동생이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결국 형을 보조해주는 모습엔 작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전히 찡하더군요. (***)




sundown01.jpg


[썬다운]

 [뉴 오더]의 감독 미셸 프랑코의 신작 [썬다운]은 전작보다 덜 불쾌했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팀 로스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누나와 조카들과 휴가를 보내는 중에 갑작스러운 가족 일 때문에 같이 런던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본인은 거짓 핑계를 대면서 정작 떠나지 않고, 영화는 그의 민폐성 행동을 그냥 나른하게 지켜볼 따름입니다. 그나마 상영시간이 짧은 가운데 로스야 든든하기 그지 없지만, 딱히 좋은 인상이 남지 않습니다.   (**1/2)



icameby01.jpg


[아이 케임 바이]

 지난 주에 올라온 넷플릭스 영화 [아이 케임 바이]는 전반적으로 2% 부족한 인상을 남기는 장르물이었습니다. 스포일러 상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영화가 초반부 이후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는 게 재미있긴 했지만 정작 결말은 상대적으로 밍밍한 편이어서 실망스러웠지요. 그나마 출연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하니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넷플릭스 영화 평균 수준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1/2)



honkforjesussaveyoursoul01.jpg


[Honk for Jesus. Save Your Soul]

 [Honk for Jesus. Save Your Soul]의 두 주인공인 리 커티스와 그의 아내 트리니티는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한 대형 교회를 이끌어왔습니다. 영화는 한 불미스러운 스캔들 이후 이들이 재기하려고 아둥바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당연히 영화는 이를 갖고 능청스러운 코미디를 하곤 하지요. 결말이 살짝 무른 게 아쉽지만, 두 주연 배우들이 신나게 연기하고 있으니 괜히 불평할 필요는 없겠지요. (***)



theblackphone01.jpg


[블랙폰]

모 블로거 평


““The Black Phone” did not surprise me much, but I was entertained nonetheless. As your average seasoned moviegoer, I clearly discerned what I was going to get from this effective genre piece, and it did not exceed my expectation much on the whole, but it still could engage me enough thanks to its creepy mood and solid storytelling. Yes, it did not take much time for me to guess where the story and characters are going, but the movie did a skillful job of making me care about what it is being at stake in the story, and I do appreciate that.”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28
120955 伊 레전드 토티의 충격 고백 "아내, 내 '개인 트레이너'와 불륜" daviddain 2022.09.12 742
120954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2021) catgotmy 2022.09.12 313
120953 Us 오픈 알카라스 우승 [3] daviddain 2022.09.12 209
120952 [왓챠바낭] '죽은 시인의 사회'의 여고 망함 버전 이야기, '크랙'을 봤어요 [9] 로이배티 2022.09.11 582
120951 수리남을 6시간 동안 봤는데 <약스포> [6] 라인하르트012 2022.09.11 942
120950 수해를 입은 가게메뉴를 살피시는 그 분 [3] 예상수 2022.09.11 655
120949 중국 댐 수자원 전쟁 catgotmy 2022.09.11 267
120948 유튜브 채널 추천해보죠. [9] theforce 2022.09.11 869
120947 프레임드 #184 [8] Lunagazer 2022.09.11 141
120946 잔 다르크 (1999) [1] catgotmy 2022.09.11 196
120945 [넷플릭스] '서울대작전'과 '카터'에 지친 자들아, '수리남'으로 오라. [8] S.S.S. 2022.09.11 831
120944 찰스 3세 국왕 선포식 [9] 양자고양이 2022.09.11 584
120943 [왓챠바낭] 추석이니까 성룡. '폴리스 스토리' 1편을 봤습니다 [15] 로이배티 2022.09.11 444
120942 [왓챠바낭] 추석엔 역시 복수극이죠!(?), '맨 프롬 헬' 간단 잡담 [4] 로이배티 2022.09.10 465
120941 프레임드 #183 [4] Lunagazer 2022.09.10 169
120940 추석엔 역시 방화죠. [8] thoma 2022.09.10 534
120939 "더 모스 다이어리즈"와 비슷한 영화들이 있을까요? [7] 산호초2010 2022.09.10 372
120938 [시즌바낭] 쿠삭 패밀리 총출동 코미디,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를 봤어요. 이제사. [10] 로이배티 2022.09.09 509
120937 넷플릭스에서 에드가 라이트 영화들 봤어요. [10] thoma 2022.09.09 542
120936 프레임드 #182 [10] Lunagazer 2022.09.09 1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