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4 21:36
2015.02.04 21:39
2015.02.04 21:48
번역된 책 제목은 항상 눈에 뜨였습니다만 한번도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소개해주신 김에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듭니다.
2015.02.05 10:10
그 중에서 추천작 있으신가요?
호러+미스테리 좋아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국내번역작만해도 꽤 많네요~
2015.02.05 14:46
2015.02.05 16:55
엄청난 추천이네요 ㅎㅎ
찾아보니 딱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저자 성향이 전반적으로 그런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015.02.04 21:43
소년탐정 김전일
2015.02.04 21:49
하하. 사실 저는 김전일은 "그래서 어떻게 되나 싶어 빨리 끝을 보고 싶어지도록" 재밌는 책이기는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끝나는 것이 아까운 책" 쪽은 아니었습니다. 초기 보다 후기로 갈 수록 약간 운치가 떨어지는 느낌도 들기도 했고.
2015.02.04 21:44
한참 볼 때는 많았죠 만화도 그랬고요.
재밌어도 아직 많이 남았나 그런게 더 많았어요.
2015.02.04 21:49
예전 글에서는 무협지 보다가 그런 경험한 분들이 많다는 말씀도 꼭 있었습니다. 김용 무협지 종류에서 끝나가는 것이 아쉬운 것을 느꼈다는 분들도 여러 분 계셨고.
2015.02.04 22:07
영원한 전쟁 며칠전에 빌리고 아직 읽지 않았는데 그렇게 좋으셨다니 기대되네요.
얼마 전에 노인의 전쟁, 스타쉽 트루퍼스를 읽었는데 스타쉽 트루퍼스는 좀 실망스러워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영원한 전쟁도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거든요^^
2015.02.04 22:08
저는 우주 전쟁 이야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제 느낌이 관심 가지신 다른 분들께 잘 맞을까 싶습니다만, 굳이 비교하자면 저에게는 영원한 전쟁>>노인의 전쟁>스타쉽 트루퍼스 였습니다.
2015.02.04 22:49
2015.02.04 23:00
얼마 전 곽재식님의 회원리뷰 덕분에 오상원 유예를 구매, 아껴서 천천히 읽고있는 중입니다ㅎㅎ. 모반까지 왔어요. 생각보다 훨씬 더 제 입맛인게 은근 중독성도 있어서 자주 꺼내 읽게 될 듯요.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도 반전이 시작되는 결말 부분에서 아쉬움+후련함이 몰아쳤던 소설이었구요. 약간 다른 의미에서 책이 끝나는 게 싫었던 소설은 고딩 때 읽은 레드 드래곤. 영화 양들의 침묵을 보고 그 원작을 밤 새워서 읽은 다음, 그 전편이라는 레드 드래곤이 또 있길래 대여점에서 빌려왔는데 마지막 장에서는 어찌나 화가 나던지 말여요. 와 주인공을 이렇게 비참하게 버리네? 하면서 작가에게 분노했었습니다만, 이제는 그 결말 때문에 가끔씩 꺼내 읽는 책이 되었어요. 영상물 중에서는 특정 시퀀스에서 앗 조금만 더! 하는 안타까움을 자주 느끼게 되는 듯. 인터스텔라에서 블랙홀 진입이라든가, 퍼시픽림에서 빡친 카이주가 집시 데인저를 끌고 승천한다든가 하는 아드레날린 기폭제들이요.
2015.02.04 23:35
저는 이동하나 권성우의 문학평론을 읽을때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서준식 옥중서한, 박경리 토지
2015.02.04 23:37
하세 세이슈의 느와르 소설 불야성이 그랬습니다
3부작으로 국내에도 완간됐는데 속편인 장한가, 진혼가는 별로이고 불야성만 괜찮아요.
2015.02.04 23:42
2015.02.04 23:59
2015.02.05 00:05
닐게이먼의 샌드맨
2015.02.05 01:13
저는 주로 만화책이네요. 그 기분은 심히 공감이 가는데 그게 근래에 읽은적이 없어 그런지 저를 그렇게 만들어 줬던 작품들이 생각이 나질않네요.
생각하다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 더 어릴때는 전전긍긍하면서 읽었는데 요즘은 저를 그렇게 애태우는 책보다는 전질 소장해놓고
한장면 한장면 느긋하게 곱씹어 보는데 만족을 느끼게 되었네요. 그래도 끝나는 장이 아까워서 애가타던 기억은 다시 떠올려보니 참 좋으네요
2015.02.05 02:03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워터스의 the little stranger
2015.02.05 02:28
책은 아니지만 웹툰 볼때 그런 기분 많이 접합니다. 분량이 너무 작아서 그런것일수도 있구요. 책도 예전에는 부분별로 그런게 몇번 있었지만 책 전체가 그랬던 적은 많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2015.02.05 08:12
최근들어 책은 많이 못봐서 그렇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소설을 읽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지금 생각나는건 곽재식님의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나 듀나님의 '대리전'이 그랬습니다. 읽다가 오른쪽의 스크롤이 내려가는게 안타까웠어요.
2015.02.05 08:40
작년에 읽은 것만으로 한정하면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이요..
후속권 나온다는 얘기가 작년 여름부터 있었는데 아직도 안나왔... ㅠ.ㅠ
2015.02.05 08:54
언제 그런 은혜로운 경험을 했는지 까마득하네요. 부러버요.
2015.02.05 09:07
어제 다 읽은 보네거트의 푸른수염이요. 추상표현주의 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굳이 원서까지 찾아서 읽었는데, 푸른수염 비밀의 방에 무엇이 있느지 궁금하면서도 끝날까 두려워서 아껴가며 읽었어요. 이렇게 해서 보네거트 번역이 안된 원서까지 모으기 시작한다는;;;
2015.02.05 09:09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요
그런데 지금은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어떤 감정인지 까먹어가네요 아
책 읽어야 하는데... OTL
2015.02.05 13:54
어, 저도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를 읽으면서 아까워 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나 의인법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부분들에서는 다시 읽어도 재미있더군요.
2015.02.05 22:38
2015.02.07 05:20
모엔의 개구리 - 중국 여행가서 읽었는데 그 두꺼운 책이 휙휙 줄어들면서 다 읽으면 이제 버스에서 뭐하나 하는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토지 재밌게 읽으신 분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