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바낭] 멍멍이님 아프지마세요

2023.03.09 00:57

쏘맥 조회 수:527

제목처럼 멍멍이 이야기입니다.
기침이 멈추질 않아서 어제 병원가서 건강 검진 겸 진찰을 받았는데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가 발견되서 멘붕과 눈물 훌쩍인 이틀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잡아가면 되는데, 기침과 문제 1과 문제 2가 실타래처럼 얽혀있어서 열심히 검색하고 계획하다 절 보는 멍이, 세상 모르고 자는 멍이보면서 눈물 훌쩍이고 멍멍이 네트워크로 알게된 지인들과 톡과 통화를 하고 병원 욕을하고 그러면서 울고 웃고 그러고 있어요.

대충 가닥은 잡아서 이제 멍이님의 컨디션과 제 통장만 버텨주면 되는데 그래도 아직 멘붕이 완전히 가라앉진 않았습니다.
십여년 전에도 멍이를 보낸적이 있어서 이번 멍이는 그저 오래 아프지 않고, 내 품에서 떠났으면 좋겠다. 란 마음으로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문제들이 갑자기 터지고, 제 눈물샘도 터지니 그전 결심은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그래도 자는거 이쁘고 아픈게 제 탓인거 같아 미안해서 만지면 귀찮다고 으응으으으응하는걸 보면 아직 많이 아픈건 아닌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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