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숭 갤럵시 23+ 후기 3

2023.03.04 23:39

메피스토 조회 수:426

* 보름정도 됐군요. 이 글이 갤럭시 마지막 후기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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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습니다. 문제없고, 빠릿합니다. 

애초에 특이한 디자인이나 특이한 기능에 포인트를 둔 게 아니라 무난함에 포인트를 두고 구입했고 그 목적에 충실한 성능이니 불만이 생길리가요.

굳이 억지를 부리자면, 삼성전자 홈피에 있는 정품 악세사리들의 가격이 꽤 어마무시 하다쯤인데, 애플을 생각하면 뭐 그냥저냥입니다.


유튭에선 다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더군요. 삼전 주식을 사야하나. 

많은 영상들이 울트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가끔 23+말고 23 리뷰가 있고요.

23울트라는 예의 그 카메라 성능을 비롯한 하이엔드 스펙 쪽 중심으로 리뷰가 이루어지고, 23은 잘빠졌다는 무게;가벼움을 중심으로 리뷰가 이루어집니다.

23+는 마치 성실한 장남과 귀여운 막내 사이에 낀 차남느낌입니다.


아. 무선충전기(정확히는 스테이션 머시기)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 케이스는 따로 구매한 링케 케이스를 쓰다가 주변 지인의 권유로 정품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레더케이스나 실리콘 케이스는 사용해봤고, 덮는 케이스는 취향이 아니에요. 

다만 덮을때 우측 상단에 따로 디스플레이가 보이는건 좀 신기하긴했지만, '신기함'은 3년은 커녕 3개월도 못가니까요. 


그리고 '이쁜'디자인을 보고싶은 것도 있으니 그냥 클리어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마찬가지 투명계열로 프레임케이스라고, 플라스틱 케이스 안쪽을 갈아끼울 수 있는 케이스가 있긴하던데 뭔가 일부가 탈착된다는 개념이 좀 거시기해서.

그래도 매번 1~2천원, 혹은 비싸야 5천원짜리 케이스 쓰다가 다섯자리수 금액의 케이스를 쓰니 내가 이래도 되나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등등 상념이 떠오릅니다. 

 

위의 얘기들을 친구에게 했더니 친구가 그러더군요. 

당연히 좋은건데 LG폰을 그 긴 시간동안 왜 쓴거냐고.


LG폰? 그게 뭐지? 내 얘기하는건가?



* 네. 농담이에요.

LG폰은 저에게 마지막 잎새를 지켜보다 고통없는 곳으로 떠난 첫사랑같은거라서요. 

심지어 지금 폰의 스크린 구성은 LG폰에서 쓰던 그대로니까요. 


첫사랑의 그림자를 새로운 사랑에게 투영하는 남자라니. 메피스토는 쓰레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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