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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님과 엄마 수경 역은 연기한 양말복 배우가 뽑혔네요.


최근 Sonny님의 감상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얘기할 거리가 많은 보기 불편하지만 훌륭한 작품인데 이렇게 인정받아서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양말복 배우와 함께 선정되어 특별히 기쁘다”는 김세인 감독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초기 제작 단계에서 “수경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냐, 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 여자를 비난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시선과 싸워”왔다.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는 중년 여성들, 주체성을 찾아가려는 여성들이 너무 강하거나 혹은 너무 약하다는 이유로 쉽게 손가락질당하는 현실의 세태”에 오기를 다졌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에 쏟아진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지지는 “규정의 말들을 모두 찢어버리고 싶었던” 감독의 뚝심에 바치는 응답이다. 김세인 감독은 데뷔작을 만든 후 “처음 만난 여성 영화인들로부터 ‘절대 사라지지 말아 달라’는 말을 듣고 있다”.


그는 정말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찍고 싶다”고 했다. “이제는 조금 힘 빼고 가뿐하게 작업해보고도 싶다. 그렇게 살아남아서 언젠가 나도 다른 여자들에게 사라지지 말라는 말을 돌려주고 싶다. <씨네21>의 선택도 내게는 그런 말로 들린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에서 “표독스럽게 몰아붙이다가도 우울하고 지친 기색이 스치는 양말복의 얼굴은 올해 스크린에서 만난 얼굴 중 가장 강렬했다”(배동미).


“수경과 이정은 분명 내 삶의 나이테에서도 존재했던 관계다. 때문에 수경을 연기하며 나의 삶과 배우라는 직업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또한 수경과 이정을 보며 어머니 세대와 딸 세대를 고루 이해할 연결 고리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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