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8회까지 올라왔어요.


‘원피스’를 재미 있게 본 분들은 높은 확률로 체인소맨도 재미 있게 볼 거 같습니다.


세계관은  원피스와 원펀맨을 섞어 놓은거 같아요.


원피스에 악마의 열매가 있다면 체인소맨에는 악마와의 계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펀맨에서 처럼 악마를 사냥하는 직업군이 있어요. 


주인공은 야꾸자들에게 이용당하여 그야말로 쓰레기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16살 양아치입니다.

이 양아치 아이가 완전 개또라이 데블헌터가 되어 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재미의 포인트는 위에 언급한 원펀맨과 원피스를 대충 섞어 놓은 세계관과

상당히 높은 작화 퀄러티  그리고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는 이야기 전개의 속도와 예상을 빗나가는 플롯입니다.

애니 연출 수준도 꽤 만족스러워요.


4-FEE740-F-6-A9-C-47-C6-BCA9-99-EC68-BDD62-F

D6036-DC7-3929-4782-A583-FBDF2429-DC0-A

위 이미지는 구글에서 대충 긁어 온건데요.
넷플릭스는 캡처가 안되고 구글에 올라온 애니 이미지는 별로 쓸만한게 없어 보여서 원작 만화의 일러스트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당연히 하드고어류지만 아무리 피와 살점이 사방으로 튀고 내장이 강물처럼 흐르지만 그래봤자 애니라서 -_-;
그래서 하드고어 팬들 취향 저격이라고는 말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드고어는 해체의 대상이 좀비나 악귀 혹은 외계인 같은게 아니라  나와 같은 인류여야 제대로 하드고어 니까요. 

사실 기묘한 이야기를 즐겨 보았던 입장에서 웬즈데이류를 귀여운 아이들 노는거 보는 재미만으로도 볼 수 있었을텐데
도저히 진도를 나갈 수 없었어요. 그 사이에 뭔 일이 있었길래? 
아마도 굉장히 시니컬 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하도 얼척이 없다보니… 
특히 그렇게 수 많은 목숨이 길바닥에서 허무하게 사라졌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려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이 참 못마땅한거겠죠?
그런 상태이다 보니 이 <체인소맨>처럼 될데로되라ㅅㅂ 류 아니면 참고 볼 수가 없는 지경이 된거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0
121999 팔도비빔면 너마저 ㅠㅠ [6] 달빛처럼 2012.06.25 5484
121998 (굽신바낭)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 부제: 가는 날이 장날 [24] soboo 2010.08.11 5484
121997 진중권 자존감이 풍년이네요 [6] 닌스트롬 2014.02.17 5483
121996 진중권, '나치퍼포' 임재범에 독설 "다음엔 日軍복장" [39] coffee香 2011.06.29 5483
121995 [셀프 어그로] 크레용 팝 "네티즌님들,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인대요".jpg [13] 黑男 2013.06.23 5482
121994 김구라 라스 복귀 못하겠네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3.05.06 5482
121993 아래 글 보고, 저도 보다가 통곡한 영화들 [91] Ll 2013.09.12 5482
121992 너구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16] sent & rara 2010.09.08 5482
121991 김혜수 진행 시사프로 `W` PD는 유해진 [2] 가끔영화 2010.07.06 5482
121990 박노자씨는 확실히 구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초.중등 교육을 받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20] amenic 2011.02.13 5482
121989 인도 성폭행 통계 [19] 세멜레 2013.04.27 5481
121988 큰 수의 비교와 그레이엄수의 위엄.jpg [9] nomppi 2013.08.24 5480
121987 [봄날 바나앙] 옆의 옆자리, 머리 하고 싶어요(미용실 추천도 받아요) [9] loving_rabbit 2011.02.17 5480
121986 기성용 관련해서 한마디 하자면 [49] 디나 2014.06.24 5479
121985 친구를, 그만두고 싶은 상대가 있습니다. [16]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3 5479
121984 지젝이 말하는 강남스타일 [10] 서른살 童顔의 고독 2012.11.13 5479
121983 박근혜의 대학생 시절 재밌는(?) 일화.. [12] JCompass 2012.05.21 5479
121982 배우 '이희준' 매력적이더군요. [22] 자본주의의돼지 2012.06.08 5478
121981 승강기 추락사건 [24] philtrum 2010.08.26 5478
121980 주절 주절... [26] 셜록 2010.06.06 54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