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고 보냈던,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보냈던 이메일에 답장이 오늘 오후 왔습니다.
(그 전에도 몇번 이메일 보냈었는데, 답장은 한번도 안 왔었거든요.)

내용은, 자기가 지난번 말했던 새 직장이란 외국에서 3개월정도 임시로 일 하는 것이며, 지금 외국에 일 하러 와 있고, 그래서 한국에서 쓰던 전화기는 안 되어서 카톡, 문자, 전화 모두 안 되었던 것이고
자신은 지난번에 저에게 모두 설명했었기 때문에 (새 직장 구했고, 월말에 월급받으면 빌려갔던 돈 일부 입금하겠다고 말한 것)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해서 따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합니다.
월말 되서 월급 받으면 꼭 돈 부쳐줄 터이니 (백만원씩 매달 주겠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말고,건강 조심하라는 짤막한 내용입니다.

이번 사건을 모두 아시는 믿을만한 지인 분에게 이메일 캡쳐를 보내드렸는데, 믿을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 하십니다. 그렇게 큰 돈을 빌려가고 한국 떠나면서 아무 연락을 안 한거니, 한마디로 안중에 없었다는 거라고.

듀게 분들에게 상황 알려드리려고 새 글 올렸습니다. 제가 어찌 해야 할지는, 어느정도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일단 예전 일하던 곳 사장님에게 연락 해놓은 상태입니다.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라곱순 올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9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8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271
126677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 catgotmy 2024.07.11 148
12667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7.11 383
126675 (노스포) [탈주]의 구교환을 보고 Sonny 2024.07.11 315
126674 프레임드 #853 [2] Lunagazer 2024.07.11 81
126673 바낭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디라서 온 것이며 누구에게 말함으로서 나를 증명하는가 [5] 상수 2024.07.11 284
126672 [넷플릭스바낭] 그래서 봤습니다. 미쿡판 올가미, '블러드라인' 잡담이요 [10] 로이배티 2024.07.11 343
126671 동대문에 갔다가 외국인을 보고 catgotmy 2024.07.10 232
126670 프레임드 #852 [4] Lunagazer 2024.07.10 53
126669 '애플 뮤직'의 오랜 유저가 뉴진스 팬이 되면 겪게 되는 일 soboo 2024.07.10 316
126668 (스포) 태풍클럽 [2] Sonny 2024.07.10 246
126667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의 솔로 공연들을 보고 - 1 Sonny 2024.07.10 221
126666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의 솔로 공연들을 보고 - 2 Sonny 2024.07.10 181
126665 하니의 푸른 산호초, 재현과 인용의 문제 Sonny 2024.07.10 213
126664 하니의 푸른 산호초와 '일뽕' Sonny 2024.07.10 275
126663 한국의 알콜중독자들 성시경, 신동엽 [4] catgotmy 2024.07.10 478
126662 [넷플릭스바낭] '올가미'를 이제사 봤습니다. [25] 로이배티 2024.07.10 579
126661 리들리 스콧 글래디에이터 2 한국포스터 + 예고편 추가 [2] 상수 2024.07.09 350
126660 프레임드 #851 [4] Lunagazer 2024.07.09 54
126659 하루일과 catgotmy 2024.07.09 106
126658 저항하는 바이든 리드하는 트럼프 [2] theforce 2024.07.09 3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