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8 17:49
사실 뭐 학생들이 선생에게 생일 선물을 한다는 게 자발적인 것도 있지만 그냥 관례-_-나 의무 방어전 같은 성격이 큰 게 사실이고.
또 주기 싫은데 억지로 동참해야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당연하고.
그걸 또 넙죽 받아 놓고 이런 곳에 자랑이랍시고 올리는 행동도 참 칠칠맞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선생질 n년만에 이렇게 센스 폭발하는 선물은 처음이다 싶어서 참지 못 하고 올려봅니다.
부디 그냥 웃고 넘어가주십...;
이겁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요즘 다이어트 시작할 거라고, 라면 안 먹겠다고 그랬거든요(...)
저 수많은 너구리들이 교실 칠판에 하트 모양으로 붙어 있었지요.
저 너구리들은 어떻게 들고 왔나 했더니 학교 앞 슈퍼에서 각자 하나씩 사 온 거랍니다. 저 깜찍한 컵라면 센스도 좋고.
맨날 '그러다 내 몸매 된다 이것들아!'라고 외치며 콜라 마시지 말라고 구박한 것에 대한 복수도 아주 화려하고 멋집니다. 네.
근데 정말로 요즘엔 라면 잘 안 먹어서 한 달에 한 개나 두 개 먹을까 말까 한데.
갑자기 몰아서 먹지 않는 이상엔 이 놈들 수능 볼 때까지 먹겠어요. orz
암튼 소심한 자랑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때리지 말아주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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