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 07:13
줄거리는 괜찮고, 가끔 재치있는 소리도 하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문학적인 폼이 안나는 소설을 읽어보신적이 있나요?
단어 선택도 뻔하고, 뭔가 착착 감기는 맛이 없는 어색한 책이 있을라나요?
왠지 한국어 방금 배우기 시작한 외국인이 쓴것 같다거나, 구글 번역기 장착한 로봇이 쓴것 같다거나..
생각은 진중한데 말솜씨 없는 사람들은 왜 용서가 되잖아요?
근데 작가도 글솜씨 없이 내용만으로 인정이 될까요?
아니면 그런 사람은 작가라고 불리울수도 없을까요?
말솜씨 없는데 진행자가 될수는 없는것과 같은걸까요?
그런 책을 읽어본적은 있는지 고민중인데 생각이 안나네요.
없는건가...
2019.04.18 09:18
2019.04.18 09:40
적어도 장정일에 따르면 공지영의 문장력이 개판이라더군요...
2019.04.18 09:51
2019.04.18 12:07
누구요?
2019.04.18 12:20
2019.04.18 10:09
문장은 뛰어난데 내용은 별 거 없는 작품은 많이 봤어도 알맹이는 있는데 문장이 허접한 경우는 잘 못 봤네요.
미슐랭 셰프가 비닐봉다리에 음식을 내주지 않듯이 자기 내용이 아까워서라도 글을 다듬기 마련이죠, 처음엔 개판이더라도.
2019.04.18 11:11
문장보다는 이야기 구조나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문장은 다듬으면 되지요.. 구성이나 캐릭터가 납작하면..
2019.04.18 11:14
2019.04.18 12:10
있긴 있군요. 거의 없다시피.
작가 문장력이 떨어지면, 편집자가 손을 많이 볼까요?
한국 출판사에서 편집자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019.04.18 12:15
2019.04.18 16:24
듀게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작가를 꼽자면 듀나님요;;; ....상상력이나 관점은 괜찮은데 글 솜씨 자체만 보면 좀 구리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위에 다른 분들도 언급했지만 소설이야 이야기 자체가 큰 힘을 발휘하니 글솜씨인지 문장력 같은게 크게 두드러 지지 않는데 몇몇 리뷰 특히 좋아서 본 영화가 아니라 왠지 돈을 받았으니 쓰는거다 싶은 리뷰는;; 최근의 경우는 김윤석 감독의 ‘미성년’
(글 솜씨 없는 듀나 작가의 소설을 다 소장하고 있다는건 함정)
2019.04.18 16:48
2019.04.18 18:06
가영님이 왜 감동? 혹시 듀나님과 특수관계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