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때문에 부산대를 왔다가 부산대 정문에 만들어진 유시민.노회찬의 저공비행 공개방송 무대를 보고 아예 공개방송을 듣고 서울 올라오는 길이에요.

이번 공개방송은 장물누님 특집이었어요. 원래는 부마항쟁을 기념하는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하려고 기획을 하고 포스터까지 배포를 했는데 부산대 측에서 정치행사는 허용할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부랴 부랴 부산대 정문 앞에 간이 무대를 설치했다고 하더군요. 7시가 좀 넘으니까 저공비행 시그널 뮤직이 나오면서 무대 오른쪽에서 노회찬 대변인이 항공점퍼 차림에 선글래스를 끼고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영웅본색 주제곡 당년정이 흐르면서 무대 왼쪽에서 역시 선글래스를 끼고 검정색 트렌치 코드 차림의 유시민 대표가 등장했습니다. 방송 내용은 팟캐스트에 올라오면 직접 들으시는게 더 재미있을거고요 정말 오래간만에 눈물을 흘려가면서 웃었네요.  유시민 대표는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아서 커멘트를 하지 않겠고요, 노회찬 대변인은 거침 없으시고 유머 감각은 정말로 발군이시더라고요. 9시 조금 넘어서 방송은 모두 끝나고 30분 가량 포토 타임을 가진다고 했는데 기차 시간 때문에 아쉽게 참여할 수 없었어요. 지금 서울 가는 KTX 안에서 노트북을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어요. 혹시 부산 사시는 듀게 분들 중에 여기 오신 분은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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