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꽂힌 것들입니다.



1.

 Yesterday 는 박재범

 Ditto 는 뉴진스

 I AM 은 아이브 

 의 노래입니다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뭐 유명한 곡들이겠죠.


 그런데 전 살면서 이런 경우가 처음입니다 ㅋ

 당대 대중음악의 메인스트림 중 메인스트림에 속하는 걸그룹과 아이돌출신 힙합가수의 노래를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꽂혀서 매일 같이 찾아 듣는다?

 정말 정말 살면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 동안은 아이돌이란 가끔 보는 예능에 나오는 애들? 이었을 뿐입니다.

 아무리 아이돌들이 유명한들 그 앨범을 찾아 들어 보면 하품만 나오는데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었죠;

 그런데 저 세곡은 이런 사람들도 꼬시려고 작정하고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무슨 음악에 대단한 조예가 있다거나 그런건 전혀 아닙니다. 음악 듣는 수준이 높다는 것도 절대 아니에요.

 그냥 필이 꽂히면 장르불문 잘 듣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한국의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들중 마지막으로 '오 이거 괜찮은데?' 했던건

 아마도 2NE1의 초기곡들 몇개와 G Dragon의 솔로 한두개 정도가 다였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렇게 극 대중적인 아티스트들의 노래에 꽂히다니;;

 제 감각이 회춘?을 한건지 아니면 워낙 저 세노래가 좀 남다른 갑툭튀여서 '당신만 그런게 아니야'인건지....

 

 게다가 심지어 곡만 좋은게 아니라 노래들도 기가 막히게 잘 불러요.

 Ditto는 팔로우 하던 권진아의 커버곡 부터 먼저 접하고 너무 좋아서 원곡을 찾아보다가 처음으로 뉴진스라는 애들의 노래를 제대로 들어 보게 된거였는데

 진짜 잘 부릅니다.  내가 알던 그 옛날의 아이돌들이 아니네요. 요즘 아이돌들은 정말 괴물들만 뽑아서 더더 괴물을 만드는 지경까지 시스템이 발전한건가요?

 I AM 의 아이브도 너무 놀랍도록 잘 불러요. AI가 아이돌을 한다면 이보다 잘 부르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하하하

 


2.

 Diblo VI를 사전 예약구매했어요. 그런데 Xbox 로 돌릴건데 게임은 베틀넷에서 구매했습니다. 이래도 되나요? -_-; 혹시 Xbox 플랫홈에서 구매했어야 하는건가요? ㅠ.ㅜ

 참고로 게임기라는걸 사본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류 불문 실물로 구경도 해본적 없어요....쿨럭;

 여기저기 게임플레이 영상이 돌아 다니던데 절대 안보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에는 스포일러가 있다고 믿는 편이거든요. 

 멀티플레이 하는 재미로 하는 게임인데 가급적 불특정 다수와 랜덤으로 엮여서 하는것보다는꾸준히 손발 맞춰가며 플레이하는 클랜 파티가 있으면 좋은데

 요즘은 어떤 커뮤니티를 가야 쓸만한 파티를 구할 수 있을까요?   디아3까지는 네이버 카페를 주로 이용했었습니다.  지금은 네이버라는걸 이용 안한지가 백만년이라....



 3.

 엊그제 갑자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봤어요.

 그러니까 무려 19년만에 다시 본거에요.

 보기 시작하자 마자 줄거리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죠. 오직 캐릭터와 이미지만 남아 있었어요.

 그리고 보다보니 왜 그랬는지 깨달았죠.  마법의 세상 뒤죽박죽 공간이 꼬여 있어요. 

 하여간....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순삭되더군요; 정신 차리고 보니 엔딩이었습니다 ㅋ


 넷플릭스에 지브리 애니가 올라온건 진작에 알았지만 여즉 아무것도 보지 않았었어요.

 당연히 모두 너무 즐겁게 보고 어떤 것들은 두번 세번도 본 애니였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딱히 재미 있게 본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 왜 하필 이 애니에 꽂혔는지도 참 의문입니다.


 

 4.

 수영이 너무 재미 있어요. 

 독학으로 배우다 보니 진도가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숙소에 20미터 정도 되는 수영장이 있다보니 여하간 맘만 먹으면 매일 꾸준히 수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단 물놀이 수준으로 물하고 친하게 지내는 방향으로 잡고 있어요. 이러다 기회가 되면 정식 레슨을 짧고 굵게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덕분에 이 나이 되도록 맥주병 수준이었는데 이젠 그냥 드러누워 둥둥 떠다닐 수도 있고,  호흡법을 마스터 못했지만 대충 자유형 느낌도 냅니다.

 그래도 제일 재미 있는건 스노클링인거 같습니다.  뭐 이러다 보면 올 해 안에 기본 수영법 정도는 대충 비슷하게 흉내 낼 수준은 되어 있을거 같아요. 

 아주 더운 날씨의 나라에 길게 체류하는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수영을 다 배웁니다. 그런데 이 좋은걸 이제야 배우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6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88
123401 한국이 심한 건 인터넷 워리어 같아요 [9] catgotmy 2023.06.09 336
123400 메시, 마이애미로 간다네요 [4] theforce 2023.06.09 181
123399 국내에서 리사 인기가 4위인게 인종차별? [14] 갓파쿠 2023.06.09 736
123398 [왓챠바낭] 좀 특이한 복수극 영화 두 편, '복수의 밤'과 '늑대들' 잡담 [4] 로이배티 2023.06.09 264
123397 프레임드 #454 [4] Lunagazer 2023.06.08 107
123396 프렌즈 시트콤 시즌1 catgotmy 2023.06.08 223
123395 손오공 탐험기 [1] 돌도끼 2023.06.08 203
123394 헐 케인 레알 이적 임박설 [6] daviddain 2023.06.08 203
123393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42] 잘살아보세~ 2023.06.08 1108
123392 못생김 너머 [4] 가봄 2023.06.08 381
123391 엘비스 30 #1 Hits [1] catgotmy 2023.06.08 95
123390 노화된 커뮤니티의 독성 [12] Sonny 2023.06.08 653
123389 인어공주 보다 중간에 나온 이야기 [15] 분홍돼지 2023.06.08 809
123388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 영입 합의 [2] daviddain 2023.06.07 126
123387 [웨이브바낭] 정겨운 그 시절 블랙 코미디, '겟 쇼티'를 봤습니다 [11] 로이배티 2023.06.07 342
123386 Killers of the flower moon 읽기 시작 [2] daviddain 2023.06.07 240
123385 프레임드 #453 [4] Lunagazer 2023.06.07 97
123384 저소음 선풍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산호초2010 2023.06.07 224
123383 엘르 패닝이 아역시절 어떤 배역을 따내지 못했던 이유 [4] LadyBird 2023.06.07 633
123382 컴퓨터를 끄고 다시 휴대폰을 보니 가끔영화 2023.06.07 1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