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한적한 별장에서 휴가 겸 원고를 쓰려는 작가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난다는 홍상수 영화스러운 느낌으로 가다가 예고편 후반부에 산불 등의 언급을 하면서 역시나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납니다.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의 빨강 폰트와 여주인공의 머리가 빨간색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봤을 때 물의 정령을 다뤘던 전작 '운디네'와는 반대로 이번엔 불인건가! 싶네요. 마지막에 나오는 바다의 이미지도 역시나 아름답게 찍혀있는데 서로 대비시키려는 의도도 보이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적이 없는 감독이니만큼 이번에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폴라 비어는 세 작품 연속으로 주연을 맡았네요. 니나 호스는 속으로 좀 섭섭하지 않을까요. 젊은 대세 배우로 감독의 뮤즈가 교체된 느낌인데 물론 이 업계가 원래 다 그렇기 마련이지만요.


Afire-poster.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51
122531 국민연금공단 관련 기사들 [1] 왜냐하면 2023.03.06 331
122530 90년 대(?) 필이 나는 영상 daviddain 2023.03.06 196
122529 파이팅 해야지 예상수 2023.03.06 173
122528 화면 아래 번역 아이콘이 뜨는데 게시판 글 군데군데 코믹하게 재밌네요 [3] 가끔영화 2023.03.06 171
122527 [넷플릭스바낭] 어쩌다 또 남자애들 이야기, '스탠 바이 미'를 다시 봤어요 [23] 로이배티 2023.03.05 726
122526 [자진 리콜] 대인기 아이콘이 되어버린 다나카 [5] 스누피커피 2023.03.05 725
122525 오늘… [12] DJUNA 2023.03.05 972
122524 멜랑콜리아를 봤습니다. 스포일러 + 개인적 일 [2] 하워드휴즈 2023.03.05 352
122523 프레임드 #359 [2] Lunagazer 2023.03.05 115
122522 [나는 신이다]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11] LadyBird 2023.03.05 1122
122521 썸바디 (2022) [2] catgotmy 2023.03.05 287
122520 2023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 Winners [2] 조성용 2023.03.05 185
122519 오늘은 스탈린의 기일 [6] DJUNA 2023.03.05 560
122518 샘숭 갤럵시 23+ 후기 3 [7] 메피스토 2023.03.04 425
122517 완전 뒷북입니다 <제노사이드> [13] thoma 2023.03.04 346
122516 킹콩 [3] DJUNA 2023.03.04 522
122515 [넷플릭스] 처음 본 이탈리아 드라마 ’리디아 포에트의 법‘ [2] 쏘맥 2023.03.04 370
122514 [아마존프라임] 18세 청소년들의 순정 로맨스, '아메리칸 파이'를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23.03.04 511
122513 레트로튠 - 샤카 칸 - 쓰루 더 파이어 theforce 2023.03.04 131
122512 그냥 [7] DJUNA 2023.03.04 7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