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다른 분들의 후기글과는 전혀 다르게 얄팍한 잡담글입니다.

슬램덩크라니…저에겐 고등학교 시절 단행본이 나올때면 같은 반의 누군가가 사서 순번을 정해 돌려봤던 추억의 만화책이에요ㅋㅋㅋ
농구를 만화로 배웠던(아 그땐 연대가 농구대잔치에 나가기도 했었ㅋㅋㅋㅋ) 사춘기의 저는 그저 강백호나 서태웅보단 안경선배나 그 누구죠 키작은 포인트 가드가 좋았고ㅋㅋ
허무하지만, 그래도 나름 불태우면서 끝내는 마무리가 좋았던 그랬던거 같아요.
그 뒤로 다시 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장면장면은 머리에 남아있는 그런 만화입니다.

그렇게 슬램덩크와 신일숙, 황미나님들의 책들을 보고 자란(?) 저는 대학엘 가서 본격적으로 일본 만화책들을 보게 되고 그 중에 최고는 지뢰진이었던거 같아요.
만화책인데 먹의 질감이 느껴지는 어두움이랄까…보면서 그랬어욬ㅋㅋ(남주가 멋있지만 옆에 두기는 싫은 타입)

그러다 베르세르크를 밤새 보면서 악몽에 시달리고, 유리가면 완결을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나 ’나츠메 우인장‘을 보는 그런 중년이 되었습니다(?!)
글 쓰다보니 만화책 30권 정도 쌓아두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요즘 그렇게 빌려 볼 곳은 있을런짘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9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04
122435 23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셀린송 감독의 전생 예고편 [3] 예상수 2023.02.22 350
122434 짤막한 잡담;OCN 어 퓨 굿 맨 [6] 메피스토 2023.02.22 321
122433 프레임드 #348 [2] Lunagazer 2023.02.22 92
122432 이정재 헌트를 이제야 보고나서(스포 약간) [2] 예상수 2023.02.22 495
122431 기대작 '보스턴 교살자' 예고편, 포스터 [2] LadyBird 2023.02.22 454
122430 [넷플릭스바낭] 스페인 장르물과 저는 좀 안 맞아요... '스노우 걸' 잡담 [3] 로이배티 2023.02.21 427
122429 '크레이지 컴페티션' 짧은 잡담 [2] thoma 2023.02.21 292
122428 에피소드 #25 [4] Lunagazer 2023.02.21 113
122427 프레임드 #347 [2] Lunagazer 2023.02.21 98
122426 Oliver Wood 1942-2023 R.I.P. 조성용 2023.02.21 223
122425 [넷플릭스바낭] 한국판 '스마트폰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잡담 [11] 로이배티 2023.02.20 1744
122424 프레임드 #346 [4] Lunagazer 2023.02.20 126
122423 필수 영양제 [1] catgotmy 2023.02.20 366
122422 처음으로 듀나님 책을 샀습니다(읽어보는 중) [1] 예상수 2023.02.20 320
122421 아바타2: 물의 길 소식(세계 역대 흥행 3위 등극) [2] 왜냐하면 2023.02.20 404
122420 마츠모토 레이지(은하철도999의 작가) 별세 소식 [8] 왜냐하면 2023.02.20 471
122419 250의 뱅버스를 듣고 [4] Sonny 2023.02.20 363
122418 Richard Belzer 1944-2023 R.I.P. [2] 조성용 2023.02.20 142
122417 뒤로 갈수록 힘빠지는 '일타스캔들' [4] S.S.S. 2023.02.20 747
122416 영어 귀가 뚫리는 법 catgotmy 2023.02.20 4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