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2 17:50
초짜 주부의 질문.
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요?
마트에 가도 뭐 마땅히 저녁에 해 먹을만한 게 없어요.
김치찌개는 너무 자주 해 먹어서 물린지 오래구요.
된장찌개는 된장이 안 받쳐줘서 -파는 된장- 먹어도 그렇게 맛있지 않아요.
칼국수나 할까 싶은데, 요즘 마트에 조개 물이 너무 별로에요. 역시 여름은 여름인가.
결국 작은 닭 한마리 사서 휘적휘적 돌아왔어요. 닭칼국수나 할까하고.
근데 이건 내일 메뉴. 오늘은 너무 힘이 없어서 닭 육수내는 거 못하겠어요.ㅜㅜ;
호박 사도, 호박볶음, 아니면 호박 전.
오이 사도 오이냉국, 오이무침, 오이볶음.
콩나물 사도 콩나물 무침, 콩나물 볶음, 콩나물 국, 콩나물 국밥. (유사품으로 숙주볶음?)
시금치는 시금치 깨무침, 시금치나물. 일본식 시금치간장무침.
으으윽, 이미 다 해 먹었어요. 물려요.
고등어는 숱하게 구워먹고 양념구이 해 먹었죠.
조기도 심심찮게 매운탕 해 먹어요.
그치만 얼마전에 한 대구매운탕은 생선이 너무 커서 둘이 먹다가 반 넘게 버렸어요. 여름이라 방심한 사이에 쉬어서.ㅡㅡ;
동태요? 아 그거나 할까? 그치만 전 동태찌개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도 동태만큼은 안땡겨하고.
만만한게 돼지 불고기 해서 상추쌈이나 듬뿍 먹는건데 그건 볼륨이 너무 크고.또 역시 꽤 자주 먹었죠.
결정적으로 입맛이 없는게 문젠가요.
불 앞에 서는 것도 귀찮은데 나가서 외식할까요? 그치만 뭐 먹나??
에에이. 역시 김치에 미역국이나 먹어야 하나. 달걀 프라이나 하고.
요리하기도 싫고 입맛도 없는 여름 저녁.
오늘 뭐 드실거에요?
여름엔 밥하는 것도 힘들어요.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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