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2 00:44
아직 코너를 보진 못했지만 본 사람들 표현에 따르면
'부엉이' 라는 코너에서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등장했다고 하네요.
부엉이가 등장해서 계속 "부엉부엉" 거림
뜬금없이 등산객인 남자가 나와서 부엉이가 길안내 하는데
남자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짐
부엉이가 "쟤는 못나네?" 하고 끝남
" 2007년 겨울, 부엉이(노무현)가 동굴 속을 헤매는데 박쥐(이명박)가 그 부엉이를 덮쳤다 "
이정도면 역대 공중파 사상 가장 강력한 일베 인증급이 아닌가 합니다.
이 전에 방영된 코너에서는 "김치녀"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여성비하 개그 까지...
개콘이 갈데까지 갔네요.
부엉
추락
2015.01.12 01:44
2015.01.12 03:13
.
2015.01.12 10:53
대충 보느라 못들었던 부분인데, 2007년이라는 구체적인 연도의 언급은 확실히 뜬금이 없는게 대선과의 연관성을 생각치 않을 수 없네요.
2015.01.12 09:43
일베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호학적인 표시들이 다수 등장하고, 그것들이 아무 맥락없이 배치되어 있다는 점에서 크게 의심할만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의 100% 라고 봅니다. 아마 공중파에서 일베 인증했다며 자랑스러워하고 낄낄 대고 있겠죠
2015.01.12 02:22
2015.01.12 02:38
닭치고는 아직도 하고 있죠. 다만 초반에는 박근혜의 "해경을 없애겠다"는 닭소리를 소재로 삼아 김준호가 창문을 없애겠다느니, 교실을 없애겠다느니 하면서 정치 풍자의 느낌이 들었던데 반해 요즘은 그냥 김준호 괴롭히기 코너가 된 느낌이라...
2015.01.12 05:37
2015.01.12 09:41
풍자와 고인 모독을 구분 못하시는 건가요??
2015.01.12 15:02
이건 무슨 헛소리인가 하고 보니 역시 그럴법한 닉네임이군요.
광신도라니 헛소리 작작하세요.정치 풍자와 고인모독이 같습니까?
2015.01.12 02:50
이것만있었다면 이런의혹도 없을텐데 저번에도 한번 일베 캐릭터(?)가 나왔었던걸로....
뭐 어쨌거나 너무 재미가 없어서 안보고있습니다
2015.01.12 04:34
2015.01.12 04:48
와 방금봤는데 진짜 역겹네요.
2015.01.12 06:17
그런데 일베라는 이름으로 사회문화적 문제를 통칭하는 것이 문제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비극적 이야기를 무감각하게 개그소재로 삼는 것이 과연 용납해야 할 일인가 싶은데, 윤리나 도덕에 어긋난가 아닌가가 논란의 핵심이 아니라 저 개그코너 관련자 중 일베가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 주제가 되버리는 듯 합니다. 그러니 늘 논란은 일베 사용자가 아니다/맞다 공방이 되고, 인터넷 사이트 사용은 개인의 자유에 속하는 일이니 더 이상 논의를 확장할 수도 없고, 또한 과연 그 사람이 일베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사생활이니 확인할 수도 없고 흐지부지 되더군요.
2015.01.12 09:16
배현진을 보세요. 지금껏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다들 배현진이 되고 싶은가 봅니다.
2015.01.12 10:13
영상 봤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싶은 정도.
그보다 네 쌍둥이 콘셉트 코너에서 김치녀라는 단어가 나온 게 더 충격... 잠깐 학원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직접 보고 들은 바로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개그콘서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치적 올바름을 배우기도 전에 그저 유행어로 김치녀, 명품백을 운운하는 상황을 상상하니 아찔했습니다.
다 떠나서 부엉이랑 쌍둥이 코너는 정말 재미도 없어요. 특히 쌍둥이 코너에서 개그우먼들이 이상한 노래에 맞춰 율동? 같은 걸 하면서 귀여운 척 하는 건 민망해서 보기 힘든 수준이고요...
2015.01.12 10:29
2015.01.12 12:51
이지라엘/ 저열하네요. 이게 왜 풍자죠?
풍자가 최고권력을 상대해야지 항변할수도 없는 고인을 대상으로 하는 겁니까?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굳이 건드려가면서? 천벌 받을 소리 마세요.
2015.01.12 13:23
'2007년,겨울.....'어쩌구 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박쥐(MB)가
"지금 낭떠러지로 떨어진 저사람의 기분을 알거 같해....."하고 바로 이어
물로(4대강) 디스 당하는 연출을 보면,
전직 대통령 패러디는 분명해 보이네요.
죽음을 대상으로 한게 불경해 보이긴 하나,
모독 이나, 조롱 까지는 아닌듯.
덧 붙여,
부엉이들을 일반 국민으로 본다면,
(박쥐는 부엉이들에게 "내가 네들에게 뭘 잘못했냐" 따지자 바로 물로 침뱄기에 가까운 디스를 당한다.)
그래서, 길을 묻는 사람을 낭떠러지로 인도한 것이 부엉이라는것은....
당시 여론이나, 상황을 생각해보면 전혀 틀린 패러디도 아닌듯.
2015.01.12 13:34
노부엉부엉 하면서 노무현대통령을 조롱하는 사람들은 일베 유저밖에 없습니다.
2015.01.12 14:05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졌다는 사실의 재현이 곧, 모독이나 조롱은 아니겠죠.
저 상황극에서 등장한 사람(유일한)에 대한 묘사에는 어떠한 부정적 가치나 관점이 없어요....
2015.01.12 16:54
나는 자연인이다나 코알라나 부엉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냥 노무현 대통령와 그 죽음 자체를 희화화 하는게 일베의 주요 문화 코드입니다.
노대통령이 코알라 얼굴을 하고 부엉이 바위에서 운지를 외치면서 떨어지는 것 자체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묘사가 없다고 그게 풍자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2015.01.12 18:49
2015.01.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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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 노빠지만서도, 단순히 부엉이와 부엉이 바위를 연결시켜 이를 두고 일베 인증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지 않나 싶은데요.
해당 코너가 더럽게 재미 없다는 점이야 요즘 개콘의 암흑기라고 불릴 만큼 모든 코너가 재미가 없는지라 그렇다고 치고, 내용적으로는 그걸 노무현 대통령과 연결시킬 생각을 전혀 못했어서요.
[부엉이가 등장해서 계속 "부엉부엉" 거림] 은 부엉이가 등장하면 당연히 "부엉부엉" 거려야지 그럼 어떤 소리를 내라고 문제 삼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등산객이 나와서 부엉이가 길을 안내하다 남자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서 부엉이가 "쟤는 못나네?" 하는 부분은 충분히 부엉이의 무지에 의한 상황개그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저 상황을 구태여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과 연결짓는 것은 일베의 패악질에 질려서 과민반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쥐가 등장한다고 해서 다 이명박 비유가 아니고, 닭이 등장한다고 해서 전부 박근혜 패러디가 아니듯,
부엉이와 낭떠러지에서의 추락이 조금 공교롭기는 하지만 그것을 노무현 대통령과 연관짓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2007년 겨울, 부엉이(노무현)가 동굴 속을 헤매는데 박쥐(이명박)가 그 부엉이를 덮쳤다] 는 추가 대사는 개콘 방송분에서 나오지는 않았는데 개콘 현장에서 나온 건가요? 출처가 어디인지?
아울러 부엉이 코너 보다는 "김치녀"가 더 명백하게 문제 삼을만한 요소였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