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소에도 유행어 같은 것에 약합니다. 아는 사람들과 만나 얘기하다보면 "그게 뭔뜻인데?"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게 넷상에서 쓰이는 말에도 마찬가지인지라, 최근에 절 괴롭히는 문장이 있으니 바로 - '익스큐즈되다' 입니다.

처음엔 "~인 걸로 설명된 것"이라고 받아들였는데 지식인 등에서는 "~으로 합의된 것"이라고 설명하더군요.

둘 중 어느 말이 더 가까울까 싶어서 듀게에 쓰인 '익스큐즈되다'의 용법들을 살펴보니...이것이야말로 혼돈의 나락.

듀게에서 '익스큐즈되다'가 쓰인 뜻으로는

1. ~로 합의된 것.

ex) 유치뽕짝 감동코드는 되도록 자제하기로 익스큐즈 된 거 아니었나요.

2. ~로 밝혀지거나 설명된 것.

ex) 이미지가 완전 반대라서 투페이스라고 하는 걸로 익스큐즈된 것 같은데요.

3. 특정상황에서 묵인되는 것.

ex) 재난영화에서는 익스큐즈되는 부분들.

4. ~에 대해 변명하는 것.

ex) 개연성부족에 대해 어느정도 익스큐즈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젠 도저히 모르겠어요...

도대체 익스큐즈되다의 뜻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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