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2 23:33
물론 월드컵 이야기죠 ^^
방금 중국동료들하고 지화자~ 단관 끝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으앙~ 그리스애들 수가 없네" (속도의 차이가 선명한 것을 보고)
"우앙~ 저리 쉽게 들어가냐" (첫골 들어가고)
"엄훠~한국애들 왜 이리 빠르니?" (그리스애들이 공격다운 공격 한번 제대로 못하는 거슬보고)
"으핫~ 한국팀 이기면 너가 계산인데 클났다 ㅋㅋ" (후반전에도 변화가 없는 경기양상을 보고)
"3:0 으로 이기겠네....미안 마눌이 전화해서 먼저 들어가볼게 ㅋ" (두번째 골 들어가고)
"허걱~니네팀 주장은 로봇이냐?" (2:0으로 이기고 있는 후반 막바지에도 오만데서 다 나타나는 지성이를 보고)
애....그래서 제가 술값 밥값을 쏘았습니다.
중국애들과 같이 응원하는데 어험~ 체면 살려준 국대 너무 고마워요~
2차전 3차전에는 이겨도 안 쏠려구요. 완전 강팀이던데.... 쓸데 없이 돈 날리면 안되죠.
실은 한국에 있는 마눌한테 좀 혼이 났어요.
"아니 한국팀을 몰로 보고 그런 내기를 했데!! 아이구 돈~"
암튼.... 승패를 떠나서 멋진 경기 보여준 선수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ㅎ
오늘 모두 잘했어요. 후반 막판에 중앙미들이 좀 느슨해진게 아쉬웠지만 그정도면 16강에 강한 희망을 갖어보고 싶네요.
가장 걱정되어던 차두리가 초반에 좀 멍미? 했는데 금방 적응하고 옹골찬 모습 보여줘서 반가웠구요.
골키퍼 세대교체 성공 만만세!!!
2010.06.13 02:47
2010.06.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