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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강력추천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거의 [탑건:매버릭]에 준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보면서 몇번이나 눈물을 찔끔 흘렸네요.

사실 저는 슬램덩크 원작 자체에 열광했던 적은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드래곤볼에 푹 빠져있었고 현실의 구기종목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슬램덩크도 밈들만 알았지 스토리를 알게 된 건 아주 나중 이야기거든요. 아마 2010년때쯤에 원작을 봤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 본 것도 아닙니다. 친구 집에 슬램덩크가 있길래, 그냥 손에 집히는 대로 봐서 처음에 강백호가 죽쑤면서 농구를 배우는 몇권, 그리고 바로 산왕전을 봤어요 ㅋㅋ 어찌보면 이작품을 읽는 최악의 독서 패턴이기도 하죠

그런데 산왕전을 보면서 별 사전정보가 없이도 그 대결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화책을 보면서 뜨거워진다는 느낌을 받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의 개념을 그대로 살려낸 명작이네요.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게 animate란 단어였죠? 

슬램덩크 원작을 안봤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재미있습니다.

슬램덩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봐야합니다. 이런 작품들은 1년에 한두번 나오는 작품들입니다. 

오타쿠라면 명작을 만나는 인연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저는 추후에 더빙판도 볼 생각입니다.


@ 오랜만에 영화에 열광하며 들뜬 관객석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다들 흥분과 탄식의 제스쳐를 꽤나 크게 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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