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한국도자기 대부분 납덩어리래요.

리턴 투 조선시대! 메이드인 차이나가 명품인 시대가 옵니다!!

검출안된 회사 목록 어디 나와있는곳은 없을까요. 먹는거에 관련된건 진짜 디자인보다는 성분이 중요한것같아요. 정말 얼척없네요.

옆 배너광고에 코렐이 나오는데, 코렐은 괜찮은 건가 싶은 생각이 뻘하게 드네요. 저희집 일상 밥그릇이 코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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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그릇이 대부분 한국도자기인데요 최근에 산건 아니고 다들 무진장 오래되었습니다. 진짜 경악을 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그릇의 광택때문에 납성분이 많이 들어간다는거죠? 그렇다면 오랫동안 사용해오고 그게 유출되었다면 차라리 지금이 괜챦지않을까한 생각도 들구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광택이 나서 찝집도한데. 만약 새그릇을 산다면 오히려 거기에 납성분이 더 많을것같구요. 안전한 그릇 회사 목록을 알게된다면 모를까. 되게 고민되네요. 어딜믿을수가 있겠어요. 

조금 이상한데요. 197000 ppm 이면, %로 하면 19.7% 아닙니까? 그러면 그릇의 20%가 납덩이라는 건지... 무게나 재질, 값으로 봐도 그럴 수는 없을 것 같고. 용출 시험한 액체에서 측정된 농도가 19.7%면 납이 20% 쯤 녹아 있는 액체라는 것인데 그런 것이 가능한 것인지...

상대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일단 납이 타사 제품보다 더 나오는 것일 수 있다는 예상은 됩니다만, 어떻게 실험한 것인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어떤 걸 사야 더 안전한 건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할 듯합니다.

몇몇 곳의 글들을 읽어봤는데, 일단 실험 방법은 잘못되었다는 내용이 많네요. 정말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납이 나오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네요.

백만불의 일이니까 십팔 퍼센트가 납? 아 다시 보니 십팔이 아니구 십구네요. 십구 점 칠. 전 좀 이상하네요. 숫자 차이가 너무 나니까 현실감이 없어 그런지 이상하단 생각부터 들어요. 하기야 워낙 상식 밖의 일들이 일어나는 나라라;;;

소형 xrf 장비가 이런 종류의 검체에 대한 정량분석에 적합한지는 좀 의문입니다. (본차이나라면 소 뼛가루가 들어간 도자기일텐데, 뼈는 X선 투과가 안되지 않나요? 그래서 x선 사진에도 골격이 하얗게 나오는 거고.... 그렇다면 도자기 내부가 아니라 표면에 있는 물질만 분석할 수 있을 텐데요) 무엇보다 그릇 총 중량의 19.7%가 납이라는 수치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네요. 정량분석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만, 정확한 납 함유량을 알아보려면 도자기를 가루로 곱게 분쇄한 다음에 적절한 액체에 용출해서 분석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용출시험에서 0.25ppm이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검출한계가 더 낮은 더욱 정밀한 장비를 사용해야 할 테고요. 화장품의 경우에는 I.C.P. 방출분광분석기(Inductively Coupled Plasma Emission Spectro Analyzer) 같은 장비를 쓴다네요. 

어쨌거나 식기에서 납이 적게 나올수록 좋다는 점은 확실하니까, 이번 기회에 납이 함유된 유약은 아예 생산과 사용을 전부 불법화했으면 좋겠군요.

저 실험 결과가 너무 이상해요. 19.7%가 납성분이라면 일반적인 도자기가 아니라 전혀 다른 "물질"로 이루어진 무언가가 아닐까요? 그래서 찾아보니,

http://blog.naver.com/inkspall09?Redirect=Log&logNo=150190144471

이런 글도 있네요.

확실한 건 첫번째 19.7% 나온 실험은 확실히 뭔가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결과를 방송에 그냥 내보내니까 방송 전체에 대한 신뢰가 확 사라지네요.

방송 요약본을 보니 용출액 검사가 좀 신뢰할만 한 것 같은데, 기준치가 어느정도 인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0.1~0.15ppm을 나타내는 다른 그릇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위험한 것인지도 좀 궁금하네요.

뭔가 만들다 만 방송을 본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