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자에서 하는거요.

 

소매치기는 얼개가 정말 죄와벌이랑 유사하네요.

살인 대신 소매치기라는 범죄를 다룬게 다를까...

그 극적이고 재밌는 소설인 죄와벌을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찍어놓으니까 참 고약한 유머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영화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배우들이 무표정하게 감정도 담지않고 중얼거리는 특유의 연기스타일을

보고 있자니 참 답답하던데 내용까지 이미 다아는 내용인 죄와 벌.

그것도 정말 밍밍하고 지루한 버전으로 만들어놔서...

(대신 소매치기하는 기술은 꽤 자세하게 나오데요....) 

프랑스 영화는 역시 재미없다는 제 편견을 더 확실히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악마...는 제목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봤는데

영화보기 전에 커피를 마시고 봐서인지 한번도 안졸고 맨정신으로 다 봤는데

그림 구경하면서 머릿속으로는 계속 따른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내용은 거의 다 들어오긴 했는데..

 

이쁘장하게 생긴 배우들(소매치기도 그랬지만) 이 시체처럼 표정없이 중얼중얼 연기하는 게 나름의 볼거리네 싶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재미는 없었어요...

 

 근데 소매치기나 아마도 악마나 주인공의 성격이 제가 안좋아하는 타입이었습니다.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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