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0 01:31
그 결과..
중복이라고 콩나물과 떡이 엄청나게 투하된 아귀찜을 아귀아귀 먹고서는 낮잠을 엄청나게 잤습니다. 덕분에 계획한 일은 하나도 못했어요.
그래도 피곤해........단지 기분탓일지도?
(일년째 방치한) 블루베리 홍초에 필 받아 두 잔이나 완샷했어요. 자극이 필요해서?
이마트에 들렀다가 무심결에 맥심 2분의 1믹스 커피를 들고 계산대에 갔다가
교통카드만 들고 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렸어요. 바보인가 더위를 잡수신 겐가;
그 결과 집에는 커피가 없어요
스타벅스 원두도 똑,
믹스커피도 똑,
냉장고에는 레쓰비 단 한 캔이 요염하고 도도한 포즈로 날 마셔줘 베이비 하고 있네요
위가 살살 쓰리길래 위염이 걱정되어 & 마침 원두도 떨어진 김에 시작한 건데 은근히 쾌감이 있네요
이거시 절제의 맛?
보름 정도 끊어 본 후, 잘 차려 입고 홍대 앞에 에스프레소를 원샷하러 갈거에요 아니 아메리카노를 한참에 걸쳐 음미하는 게 좋을까? (에쏘 잘하는 집 아시나요?)
사랑은 만나지 않는 시간에 완성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다시 만나는 날, <1984>에서 금지된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기로 해요.
담배든 술이든 커피든 나쁜 남자(여자)든 어장이든 김남길이든 지름이든 냉면이든
무언가 끊으려 하시는 분들과 화이팅을 나누고 싶어요. '금지의 맛'을 즐겨보아요. (변태;)
2010.07.30 01:34
2010.07.3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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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근거있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