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반론이 많으리라 예상됩니다만

어제 남부에서 중부까지 버스타고 올라오면서 느낀 감상입니다.

산이 많고 조림이 잘되선지 참 자연이 훌륭한 나라처럼 느껴지더군요.

한 10여년 전만 해도 산에 나무가 풍성하단 느낌이 없었는데,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긴 해도 '풍성하단' 느낌은 없었는데 

그동안 나무들이 잘 자라서인가 국토가 전체적으로 아주 풍성한 녹지지대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여름이라 푸릇푸릇한 덕도 한몫했겠지만 덕분에 차를 타고 올라오는 4시간가량 산 구경하느라 정신을 뺏겼습니다 ㅎㅎ;

곳곳에 병풍처럼 들어선 산도 산이지만 한 뙤기의 땅도 그냥 두지 않고 농지로 잘 활용하는 거라든가

물이나 계곡이 많아서 구불구불하게 개관이(계관? 맞춤법이 헷갈리네요...) 잘 되어 있는 점 등도 어제따라 인상적이더군요.

전체적으로 뭔가 풍요롭고 상큼하단 느낌...

 

물론 곳곳에 서 있는 아파트들이 '깬다'는 느낌이 들긴 했어도 나름대론 외계인들이 미지의 행성에 세워놓은 건물 같다고 생각해보면 뭔가 독특한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을지도...

한데 농촌에 웬 파란지붕 집이 그리 많은지요. 지붕 색깔이 크게 두 개로 나눠지는데 빨간지붕, 파란지붕 이렇게 해서

그런데 70%는 파란지붕이 차지하고 나머지가 붉은 지붕이더라구요. 이유가 뭘까-_-a

이전엔 미처 생각못했는데 갑자기 지붕색깔이 눈에 들어오니 마구 호기심이 치솟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4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6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029
126079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조성용 2024.04.27 144
126078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8] 감동 2024.04.27 844
126077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상수 2024.04.27 338
126076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0] 메피스토 2024.04.27 755
126075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catgotmy 2024.04.26 140
126074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nderground 2024.04.26 177
126073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88
126072 프레임드 #777 [4] Lunagazer 2024.04.26 72
126071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2] 산호초2010 2024.04.26 487
126070 한화 이글스는/류현진선수의 스트판정 논란에대한 크보 입장입니다 [4] daviddain 2024.04.26 169
126069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D 2024.04.26 447
126068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catgotmy 2024.04.26 556
126067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25 454
126066 에피소드 #86 [4] Lunagazer 2024.04.25 77
126065 프레임드 #776 [4] Lunagazer 2024.04.25 82
126064 ‘미친년’ vs ‘개저씨들‘ [1] soboo 2024.04.25 986
126063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66
126062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132
126061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363
126060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4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