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메일에서 월드컵 응원을 함께하자면서 농담으로 도우미도 불러서 놀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뭐라고 (이메일로) 대꾸해줄까요?

 

( 회사에서 저는 이미 성질 더러운 이미지이거나 그런 이미지로 비춰져도 상관없다는 주의기 때문에 독한 것도 괜찮습니다. )

 

1. 귀찮으니 그냥 무시

2. 헐벗은 남자 사진을 첨부하며 남자 도우미도 불러달라고 한다.

3. "3000만원 감사합니다" 라고 대꾸한다.

4. "사내 메일로 할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라며 시크하게 대꾸한다.

5. 자꾸 이런 소리하면 집에 고자질한다고 협박한다.

 

회사 분위기는 회식자리에서 간혹 도우미나 룸을 이용하는 정도이고요.

저는 회식때 간단히 맥주 마시는 정도(2차정도)에만 참여하고 이것도 아기 낳고 난 이후에는 점심 회식을 주장해서 점심에 한번 회식했습니다.

(놀고싶으면 원하는 사람만 알아서 노는 분위기이고 단체 회식이 원래 많지 않습니다. )

이런 분위기상 도우미 이야기는 그저 농담일 가능성이 높지만 회식자리가 길어진다면 모르는 이야기 정도겠구요.

사내에서 저의 평소 대응은

동료1 : "여름에 윗도리 벗고 일해도 될까?"

동료2 : "레옴만 괜찮다고하면"

레옴 : "팬티만 입고 일해도 됨. 구경 거리 감사."

이런 수준입니다.

 

뭐 이 글을 쓰는동안 귀차니즘이 점점 더 커져와서 결국은 1번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만

여자 혼자인 회사에서 생활하시는 이야기가 몇개 나온김에 덩달아 올려봅니다.

참.. 위 5개의 예시에 진지하게 반응하시면 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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