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3 20:31
2016.05.03 22:43
2016.05.04 16:06
전경린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라, 댓글이 반가워서 여기 덥썩 다시 댓글을 답니다. 전경린 작가의 책 전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천사는 여기에 머문다-라는 단편집도 좋고, 날씨, 자연에 대한 묘사라면 영화화된 건 별로였다고 알고 있지만 <내 생애 단 하루뿐일 특별한 날>도 좋습니다. 여름과 그 우울감이요.
덧붙여 문장이 반듯하고 묘사가 치밀하면서 단단하기로는 한강 작가의 책들이 다 좋았던 것 같아요. <바람이 분다, 가라>나 <소년이 온다>도 좋고요. 단편집<노랑무늬 영원>도 좋습니다.
여튼 전경린을 먼저 추천해주셔서 반가워 주절주절했네요^^
2016.05.05 00:39
앗, 이레와율 님께서 전경린 작가를 좋아하시는군요. ^^ 저는 사실 요즘 소설을 거의 안 읽고 있어서
다른 분들이 좋은 책 추천해 주시길 기다리다가 쭈뼛쭈뼛 적었는데 반가워해 주시니 신나네요. ^^
<물의 정거장> 뒷부분에 '재와 불꽃의 시간 사이에서 떠도는 여자들'이라는 해설이 붙어 있던데
해설의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전경린 소설의 주인공들을 참 적절하게 묘사한 제목 같아요.
2016.05.03 22:49
2016.05.03 23:04
2016.05.04 17:13
2016.05.04 20:42
저도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 경감 시리즈를 떠올렸지만 전자책이 없을 거예요.
예전에 전경린 단편소설집 <물의 정거장>에 실린 글들을 읽으며 참 강렬한 문체를 가진
작가라고 생각했어요. 절절한 사랑 얘기를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