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 14:31
1969년 로버트 버틀러 감독작품
똥통대학에 다니고 있는 꼴통학생 덱스터 라일리의 이야기입니다.
교수님이 학교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자 학생들은 지역 유지인 아르노를 찾아가 컴퓨터를 기부해줄 수 없냐고 부탁합니다
이 아르노라는 인간이 겉으론 멀쩡한 기업가지만 사실은 뒤로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이라, 쓰던 중고컴퓨터를 넘기고는 학교에 낼 기부금을 그걸로 퉁쳐버립니다. 명백하게 학교에서 손해를 보는 거라서 학장님은 심기가 불편했지만 할 수 없죠.
아르노가 기부한 중고 컴퓨터는 가동 첫날 고장납니다. 이걸 덱스터가 고쳐보겠다고 나섰는데, 비가 와서 몸이 젖은 상태로 컴퓨터 전원을 건드립니다.
주인공 감전사로 영화 끝....
이게 상식적인 전개이겠지만... 헐리우드니까요
덱스터는 인간 컴퓨터가 됩니다.
당연히 사실적인 것과는 안드로메다 만큼 떨어져 있고요,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아동모험물입니다. 어른들이 보면 오글거릴 각오를 해야하는... 예, 뭐 디즈니니까요ㅎㅎ
이 영화는 디즈니 아역배우로 잘나가던 시절의 커트 러셀의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대략 고딩때쯤 나이에 찍은 것 같고... 극중 대학생으로 나오지만 전혀 대학생으로 안보입니다. 덱스터의 학교 친구들도 당시 같이 활동하던 디즈니 아역들인데, 중고딩 정도 밖에는 안되보이는 애기애기한 애들이 시침 뚝 떼고 대학생이라고 나옵니다.
아마 옛날옛적 디즈니랜드로 보신분이 계실지도 모르겠고요. 90년대에도 KBS에서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마 디즈니 더하기에 있겠죠? 이런 거 보여주려고 디즈니 더하기가 있는 거니까요ㅎㅎ
2024.02.17 15:02
2024.02.17 15:21
맨 위 한글 이미지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링크한 거긴 합니다.
2024.02.17 21:43
투명인간/천하장사는 또렷하게 기억이 나는데 저 영화는 가물가물해요. Tv 연작 도망자를 보다가 커트 러셀 나오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지요
2024.02.18 02:15
올려주신 이미지를 보고 아니 이 순박한 젊은이가 뉘시길래 이렇게 낯이 익지... 했는데 커트 러셀이었다니. 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이걸 봤을 리가 없는데 설정이 되게 익숙하네요. 이 작품 때문에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 거려나요.
디즈니에 떴는지 알고 들어왔는데, 아직 디즈니플러스 코리아엔 없나 봅니다. 삼부작의 첫 번째 영화죠. 다른 영화에서는 투명인간이 되고 천하장사가 됩니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메드필드 대학은 다른 디즈니 SF 코미디에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