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감자샐러드(말만 샐러드지 구황작물파티) 먹다가 퍽퍽해서 뭘 어째야 할까 하다가 찬장에 굴러다니던 트러플 오일을 뿌렸는데 실패했습니다ㅜ
마요네즈를 살까 말까 고민했던 시간이 저의 감자와 옥수수를 망처버렸어요.

왜 그 3대 진미라고 하는 거(트러플, 캐비아, 푸아그라) 중에 앞에 두개를 먹어봤는데 영 별로입니다. 최상급은 뭔가 다를수도 있겠지만 암튼 전 별로였어요(푸아그라는 먹을 기회가 생겨도 안 먹을거 같고요)

나이 들수록 치킨은 후라이드, 고기는 수육, 반찬은 나물 그런거겠죠? 아니, 나이들면 치킨이나 고기부터 줄여야 하는ㅋㅋㅋㅋㅋㅋ
이상 망쳐버린 감자옥수수샐러드를 앞에 둔 뻘소리였습니다(이걸 버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어쩌면 좋을까요ㅜ 이제와 마요네즈를 뿌리기엔 1미터 밖에서도 퍼지는 트러플 냄새가 참 고약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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