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수 벽화 망가뜨려놓고… "관광객 늘었느니 로열티 내놔!"

로열티를 주고, 대신 벽화 망친 값을 받으면 어떨지. 대충 로열티 <<<<<< 벽화망친 값이 되지 않을까요.
유산도 상속받으려면 빚까지 다 같이 받아야하는데 ...

할머니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 자 이제는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욕을 시작하도록 하겠습.... -_-

저 할머니가 로얄티를 받으면 저도 르브르 박물관에 가서 도색작업으로 평생 먹고 살아볼...

...망했네요. 빼도박도 못하고 반달리스트가 되셨습니다.

사과식초님 말씀대로 이걸 시발점으로 모방범죄?모방행위?가 벌어지지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철없는 사람들이 많아서..-_-

'이것은 문화파괴가 아니라 재해석이여!! 어쨌든 나때문에 (소소한) 이득이 발생하고 있잖여!! 앙?' 이런 사람들.

제 정신 아닐거라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도 얘기했었지만, 이 할머니는 이따위 헛소리 안했어도 반달리스트였습니다.

호되게 경을 쳐도 정신은 못차릴듯.

저도 태도바꾸겠어요;;

훈훈한 코미디영화가 될뻔했던 일이 씁쓸한 법정영화가 되네요..

승소해도 돈버는 건 변호사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할머니는 아들이 근위축증을 앓고 있어 관련 재단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해요.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europe/spain/9555526/Elderly-woman-who-botched-religious-fresco-demands-royalties.html#dsq-comments

무지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황당 사건이 관광객의 축제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돈을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네요.
할머니는 은둔하며 법적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데 교회와 재단은 할머니가 그린(망친;) 벽화에 대한 소유권 등록을 해놓고 입장료 수입으로 교회를 재건할 계획이라고 해요. 벽화 재보수는 거의 불가능하단 판단이 나오고 있는 터라 할머니 그림의 소유권이 아주 중요하게 되었더군요. 할머니는 원작자 집안의 고소로 처벌을 받고 할머니 그림을 소유한 교회와 재단은 그걸 이용해 돈을 버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는 거죠. 이 틈에 끼어든 변호사는 수익을 챙기고, 지방단체는 대규모 그림 대회를 열고, 항공사는 티켓 할인 행사를 하고, 새로운 와인이 나오고, 할머니는 치매, 반달리스트, 돈독 오른 노파라고 불리고 있네요. 재밌는 세상이에요.

어찌 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참 어리석어...

전 이 할머니 예전 인터뷰 태도를 보고 자기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나올줄은 몰랐네요.-_-

내 이럴 줄 알았지...

저렇게 나오면 정상참작따위 없고 벌금 폭탄 고고

점입가경이란 이런 걸 두고(..)

생각해보면 저작권은 할머니 소유긴 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