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붙잡고만 싶더군요. 무릎팍도사 코너가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던지.

듣고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벌써 이렇게 끝나버린게 너무 아쉽고, 서운합니다..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참으로 신산했던 지난 세월을 시종일관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에게 다가온 커다란 불행들을 고백하는데, 아, 정말 눈물 못 참겠더군요..

지금의 그를, 그의 음악을 만들었던 시간이 대부분 고통이었음이 참 안타깝고, 괜히 미안하고, 먹먹하고 그렇네요.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게 예술이라고는 하지만, 

원치않던 고통이 자신의 삶에 끊임없이 닥쳐올 때 그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수 없네요.

영원히 전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늘 예술인의 삶을 부러워하지만,

인생보다 긴 예술을 위해 그들이 감당해야할 삶의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황금어장을 첫회부터 모두다 지켜봤지만, 이만한 감동은 처음이네요.

못보신 분들 꼭 한번 챙겨보셔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0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77
125894 무한도전 김태호피디 이거 완전 개또라이네요. [32] soboo 2015.05.31 7923
125893 탕웨이 인기 요인은 뭘까요 [31] 감동 2012.10.05 7923
125892 (스압) 김옥빈을 좋아합니다. [58] 작은가방 2013.01.15 7919
125891 [기사] 朴 귀국날 자살한 김 일병, 서울공항선 무슨일이? [21] 빠삐용 2014.05.23 7918
125890 선거후...다섯살 훈이... [3] SykesWylde 2010.06.04 7916
125889 결혼 못해서 죽고 싶어요 [44] Gaudi 2011.04.29 7915
125888 [스포 주의] 슈퍼스타K2 TOP 10 유출소식이네요... [12] Eun 2010.08.30 7913
125887 결혼등급표 - 보건복지부가 미쳤나봐요! [30] 서리* 2010.10.06 7909
125886 뒷북이지만 괜찮아?. 김성모는 언제나 진리다? 한번 웃어보는거다? [10] chobo 2010.10.29 7908
125885 프라이머리 표절 또 나왔군요. [24] 자본주의의돼지 2013.11.16 7907
125884 한성주, 승마 특기생이 아니였다? [24] chobo 2012.01.19 7901
125883 웹툰 '패션왕' [14] 자본주의의돼지 2011.06.25 7896
125882 동서울의 매운 냉면집들 그 첫번째. 청량리 먹자골목 할머니냉면 [7] 01410 2010.06.06 7895
125881 남자분들 반바지 입으실 때 종아리 제모한다면서요? [34] 유니스 2010.07.18 7894
125880 슈왈츠제네거 25년 단란한 결혼생활을 단숨에 박살내버린 불륜 [6] 무비스타 2011.05.28 7892
125879 눈 주위 알레르기 치료된 경험 있으신 분..? 밀가루 음식을 끊어야 하나요.. [9] 이소란 2011.08.19 7892
125878 빙부심 돋는 올해 먹은 빙수들에 대한 이야기 [35] 질문맨 2013.06.28 7891
125877 소녀k 한그루!!!! 하앍하앍 [4] 디나 2011.09.04 7890
125876 [바낭과 부엌사진] 싱크대 리폼기 [14] 벚꽃동산 2011.05.28 7890
125875 쇠고기 무우국이 쉬었는데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12] 사과씨 2011.07.16 78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