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1 15:49
밥 해먹을 정성도 없고 귀찮아서 고생하다가
얼마전에 오트밀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근데 오트밀로 유명한 퀘이커 오트밀은 맨날 먹기 좀 비싸서
국내에서 싼 가격에 대량으로 사서 먹고 있었는데요.
1kg에 5000원 정도.
근데 이게 좀 싼 거라 그런지 물에 그냥 불리기만하면 딱딱하게 씹히는 것도 좀 많고 껍질도 더러 나오길래
물 넣고 좀 끓여서 먹어봤더니 괜찮더군요.
하루에 먹을 만큼 한꺼번에 해놓고 먹고 했는데 이것도 귀찮아서요;;;
비난하지 마시고......ㅠㅠ
그리고 떡처럼 씹히는 식감이 매 끼 먹기에도 좀 힘들긴 해요.
그럼 차라리 그냥 밥을 먹지 그러냐하시겠지만 그래도 그거보단 편하긴 하죠.
근데 같은 싸이트에서 오트밀 분말도 팔던데요.
미숫가루처럼 타먹는 거예요.
위의 오트밀은 살짝 찐 거고요, 분말은 볶아서 가루로 간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걸 타먹어봤는데 맛도 그냥 오트밀보다 좀더 고소하고 그냥 물에 타서 마셔버리면 되니까 훨씬 편한데.....;;;
이걸로 삼시 세끼를 다 먹고 산다면 어떨까요?
가끔 방울 토마토같은 거 좀 사다놓고 매일 조금씩 먹고....
일주일에 한두번? 두세번? 정도는 밖에서 사먹고 하면
영양에 문제되는 부분은 없을까요?
오트밀이 슈퍼푸드라고 해외에서도 10대 음식?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됐다고도 하던데요.
맛있는 거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냥 안먹고 살려면 살 수도 있는... 그런 입맛이고 입장입니다.
그냥 영양 관점에서만 조언 부탁드려요~
2014.07.11 15:56
2014.07.11 16:00
네... 그렇겠지만... ^^;;; 뭐랄까 좀 심각하게 문제되는 부분이랄까 그런게 없을까해서요.
사실 위의 오트밀을 한... 2~3주 정도 먹고 지냈거든요. 중간중간에 일반식도 먹긴 했고 군것질도 하긴했지만
그래도 주식은 오트밀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큰 문제는 못느껴서요.
근데 가루로만 먹는다고 했을 때... 위장 운동이 거의 안 되는 액체? 유동식?이다보니 문제는 없을까 해서요.
2014.07.11 16:16
2014.07.11 16:20
넵 감사합니다! ^^
2014.07.11 16:20
2014.07.11 16:21
2014.07.11 16:21
2014.07.11 16:28
아, 중요한 정보를 빼먹었네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단백질이 부족할 것같다는 생각에 단백질 파우더와 아미노산은 조금씩 먹고있습니다.
문제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같네요. 비타민제는 원래 잘 안 먹는데... 흠.... 종종 과일 사먹으면 안되려나요.
그리고 사소님, 위염이 도진 이유는 뭘까요? 뭔가 고체 덩어리?의 음식이 아닌 유동식만 먹으면 위장에 안 좋으려나요?
2014.07.11 16:44
2014.07.11 16:49
네 그렇군요. 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되도록 최대한 일반식 먹는 기회를 그래도 자주 만들도록 해봐야겠네요...
2014.07.11 16:38
굳이 오트밀만 드시려는 건 그냥 귀찮아서인가요? 물론 보충제랑 과일이랑 해서 필수 영양소를 채우면 되긴 되겠지만 영양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그러다 보면 계산에서든 뭐든 실수가 생기고 그렇게 생긴 병은 그냥 돌아올 수 없는 강 수준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많거든요.
2014.07.11 16:40
네에... 음.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긴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게을러서가 맞겠죠. ㅠㅠ 제대로 챙겨먹을 여유가 없네요. 에휴
2014.07.11 17:08
아무 문제 없죠.
또 다른거 먹고 싶어지면 먹을테니까.
2014.07.11 17:42
와, 최고의 답변이에요! 가끔영화님 댓글대로 '난 오트밀만 먹어야지!'라고 결의할게 아니면 상관없을 거 같아요. 금세 질려서 고기 같은게 먹고 싶어질테니까요.
2014.07.11 18:09
2014.07.11 19:18
2014.07.12 14:07
세상에 하나만 먹어서 영양소 다 채우는 음식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