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어요.

후회도 많고 안타까움도 많지만.. 그냥 모두 다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놓아주려고요.

가끔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냥 난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던 것 같은데, 모든 일이 이상하게 맞아 들어가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사랑을 하게 되고,

행복하게 되고, 세상이 내 것인거 같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때요.

 

그게 언제였는지 기억에서 아련하군요.

지금이 저한테 너무 힘들 때여서 더 그런 것에 매달리고 집착했는지 몰라요.

내 인생의 두 번째 탄생처럼 느껴졌던 특별한 시간...

그걸 놓지 않고 있으니 다른 특별함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었던 거겠죠 저에게.

이제 정말 사랑하고 싶어요. 다시 그런 날이 오겠죠?

거짓말처럼 세상이 다시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적처럼 행복한 날이...

 

오겠죠. 아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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