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초보유저 옥이입니다.

아이폰으로 처음 영화예매를 해보았어요.

친구들이 따로 영화표를 뽑지 않고 폰만 보여주고 극장에 입장하는걸 보면서 촌스럽게도 매우 좋아 보였답니다.

예전엔 표를 따로 모았기때문에 사실 전혀 좋아보일 일이 아니지만 요즘은 대부분 영수증 형태의 표로 바뀌었기에

지류 영화표는 이제 제게 쓰레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CGV 어플을 깔고 건축학개론의 유료시사회를 예매했죠.

아주 간단한 예매과정 .. 무척 흡족해 하면서 친구를 데리고 극장으로 가고 여전히 2G폰을 쓰는 친구에게 자랑인지 모를 행동을 하면서

열심히 예매과정도 보여주고 영화관 입장을 기다렸어요.

근데 아직 아이폰 사용이 서툰 전 사고를 치고 말았어요. 입장 20분 앞두고 폰화면을 열어놓고 있다가 실수로 예매취소를 눌러 버린것이지요,

예매를 취소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뜨는데 멍청한 저는 왜 확인을 또 누른걸까요? 분명 눈으로는 왜 예매취소가 뜬거야 이러면서 아니오를 눌러야지 했는데

제 손은 제 뇌의 명령과 상관없이 익숙하게 확인을 눌렀고 전 멍하니 건축한개론 예매내역에 쫙쫙 줄이가고 취소상태로 뜬걸 확인하고 나서야 현실로 돌아왔지요.

친구에게 영화 보여준다고 먼 극장까지 불러놓고 극장 입장 바로 20분 앞두고 취소라니 순간 약간의 멘붕상태~~~

당장 극장창구를 달려가려다 몇초간 생각해보니 영화 시작 시간까지는 20분이 남은 상태고 그럼 내가 취소한 자리를 다시 예매하면 되잖아라는 당연한 생각을

하고는 스스로 대견해하면서 다시 재빠르게 예매에 들어갔어요. 다행히 토요일임에도 정식개봉한 영화가 아닌지라 제가 방금 취소한 자리는 다른분이 예매하지는

않았고 저는 다시 몇초반에 예매완료해서 아이폰 화면을 유유히 직원분에게 보여주고 극장에 입장하고 영화를 무사히 볼 수 있었어요.

쓰고보니 참 촌스러운 짓만 연속으로 했어요.ㅋㅋㅋ

아이폰 사고 젤 좋은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는거네요.ㅋㅋㅋ

다른건 아직 뭐~~~이거저거 쑤시고 다니는 중입니다.

 

 

아참!! 사진폴더랑 문자메세지 잠금해주는 좋은 무료어플은 없나요?

아이폰은 의외로 기본기능 안되는게 많다는 말을 요 며칠 아주 뼈저리게 공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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