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내켜하지 않는 절친을 꼬드겨서 <활>을 보고 나름 좋았기 때문에 다시 다음날 <블라인드>를 보았습니다.

슬기가 난도질 당할때 왜 그냥 극장을 박차고 나오지 않았는지 후회됩니다.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온다음 어찌나 진이 빠지던지 그냥 집에 돌아와서 둘이 등돌리고 잤습니다.

김하늘과 유승호의 이야기와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살인마가 굳이 왜 그 둘을 해치려는지 이해도 안됩니다.

본 사람들이 김하늘이 하는일이 많다고 했는데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듀나의 감상평이 저를 극장에서 이끄는데 일조를 했는데,

김하늘이 일방적으로 쫓기는 피해자역이 아닐줄 알았습니다.

범인을 쫓기도 하고 위험에 빠지기도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먹잇감이더군요.

저로서는 살인마의 행각이 그리 자세히 나올줄 몰랐기때문에 보는게 힘들었습니다.

이런 정도가 잔인함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전 정말 더 이상 여자가  납치당하고 강간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한국영화를 보고 싶지 않아요.

정말 넌덜머리가 납니다.

저의 절친은 <7광구>때문에 더 후한 평가를 <블라인드>가 받는다고 하자 <7광구>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당분간 한국영화를 보고 싶지가 않을 정도네요.

 

<활>만 보았더라면...

 

저는 비슷하게 소모되는 류승룡보다 옆에 있던 눈근처에 흉터가 길게 나있던 배우가 더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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