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위대한 탄생 잡담

2011.01.09 20:40

메피스토 조회 수:2586

*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떤분;자기는 무슨 장학생에 봉사활동, 글로벌마인드...이런 얘길 장황하게 하는 사람이 나오더군요. 그걸보고 느낀점은 한마디로 '괴이함'입니다. 가수 오디션자리가서 회사면접볼때 하는 자기소개를 했어요. 저 자리가 저런거 하라고 나가는 자리가 아니라는건10대 청소년을 붙잡고 물어봐도 아는 것일테고, 평범한 대학생들도 저런 자리에 나가서 그런 식의 이야길 하진 않을겁니다. 그런데 눈앞에 저런 사람이 등장하니 보는 사람입장에선 손발이 막 오르라들면서....그냥 이슈거리나 타겟하나 만들려고했던 제작진이 준비한 알바생인지, 아니면 위대한 탄생 출연 경험조차도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해 일부러 저런식의 이야길해서 탈락을 자처한 저분의 전략인지...아무튼 여러가지 의미에서 괴이했어요.  

 

 

* 궁금한거 한가지. 저 프로그램이 오랜 트레이닝을 거쳐 적당한 나이가되면 데뷔시키기 위한 연습생을 뽑는 자리인가요, 아니면 (오랜기간 준비한 소속사 지망생들에 비한다면 모자를지도 모르지만)바로 활동가능한 신인을 뽑는 자리인가요. 이런 의문이 든 이유는 단순해요. 초등학생 애들 중 합격자를 뽑아주더라고요. '초등학생이 뭐 어때서?'  '가능성' '원석'...뭐 이런 얘기들이 있긴하지만 갸우뚱 했어요. 하긴 코니텔벗을 생각하면 불가능한건 아니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거말고도 심사위원들 심사평과 합격자, 불합격자들 중 제 느낌에 알쏭달쏭한 케이스가 몇개 있긴해요. 전 심사위원도 아니고 그런 '가능성'을 볼 능력을 가진게 아니니 딱히 얘기하진 않겠지만 말이죠..

 

근데 점수주는 방식은 좀 거시기하더군요. 기준이 어떻다라는건 아니고요, 방식이요. 슈스케에서부터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심사위원 평가가 뒤에 심사위원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앞에사람이 무슨 얘길 쭉 하다가 합격, 불합격을 주고, 뒤에 심사위원이 또 그렇게하고,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그 구조가 과연 공정한 심사를 하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 위대한 탄생에는 장재인이나 김지수 같은 이슈거리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분들은 첫오디션부터 화제가 됐던 사람들이잖아요. 김그림이라는 이슈거리가 있기도 했고요(방송을 본사람들에 한하여겠지만). 뭐 어떻게든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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