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기억나시나요?

이번 여름엔 못만나겠어 라는 애니스의 말을 시작으로 싸움이 시작되고, 멕시코에 가면 남자들이 어떻고  하는 서로 상처주기가 이어지다가

급기야 잭이 어떻게 하면 너랑 끝낼수 있을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던지자

히스레저가 우물우물 반 울음으로 끝내지 그래? 라고 하다가 미쳐 말도 다 못하고 결국 무너져서 흐느끼는 장면이요.

 

영화가 워낙 화제였고, 인기가 많았었는데 여차 저차해서 못보고 있다가,

개봉한지 한 1년 뒤에 혼자 방안에서 봤던 것 같아요.

워낙 유명했고 너무 좋다좋다 소리가 많았던 지라 기묘한 반항심에;;

흠 하는 자세로 보고있다가, 저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요. 내 감정이 이렇게 고조되어있었나 스스로 놀라면서요.

 

비슷한 분위기에 색계는 두어번 더 봤었는데,

이상하게 브록백 마운틴은 다시 손이 안가게 되요. 별로 여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두번째로 보면 첫번 봤엇떤 그 감정이 희석될것 같아서요.

나중에 왠지 센치해지는날, 혼자 술을 따고 볼까 하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9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73
109800 조능희 pd, 나도 압수수색 당할때 검찰 바꿔달라고 했다. [18] 게으른냐옹 2019.09.26 931
109799 부패한 검찰이 정의당도 압박하나요? [1] 호밀호두 2019.09.26 469
109798 윤석열 '조국-수사팀 통화' 알지 못해..檢 "심각하게 보고 있다" [7] 도야지 2019.09.26 683
109797 검찰, 조 장관 압수수색 검사 통화 확인 "신속한 진행 요구…우리도 이해가 잘 안 가" [38] Joseph 2019.09.26 1061
109796 자영업자가 본 고용시장에서의 가난요인 (링크) [8] eltee 2019.09.26 898
109795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인터뷰를 보니....조국이 참 [6] ssoboo 2019.09.26 1125
109794 자한당 지지율이 신기하게 안오르네요 [7] 존재론 2019.09.26 881
109793 자유한국당 ‘저스티스리그 출범’ [5] 룽게 2019.09.26 712
109792 9월 28일(토) 집회 깃발 도안 50가지 [12] an_anonymous_user 2019.09.26 1037
109791 명성교회 부자 세습 허용.. [2] 라인하르트012 2019.09.26 555
109790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19.09.26 537
109789 [바낭] 저도 구글제 핸드폰을 사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19.09.26 654
109788 교수·연구자 4090명 "지금 중립 지키는 것은 비겁" [11] 도야지 2019.09.26 951
109787 이동진 평론집 목차가 떴는데요. [1] 토이™ 2019.09.26 958
109786 오늘의 아무 영화 자료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9.26 291
109785 관음의 극치, 올해 최고의 셀럽 가족 [1] 사팍 2019.09.26 926
109784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14] 어디로갈까 2019.09.26 707
109783 진보분들은 사이코패스 같네요 [10] 도야지 2019.09.26 1024
109782 (바낭) 폼나는 부처님.jpg [6] 보들이 2019.09.26 542
109781 아스쁘리 메라 께야 마스 [1] 칼리토 2019.09.25 4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