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상수감독의 가장 무서운 영화와 (미리 보셨답니다.) 김기덕 감독의 가장 외로운 영화를 보게 될것이라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트윗이 있었습니다.
홍상수감독의 가장 무서운 영화란 작품적인 이야기겠죠. 그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기다려집니다. 가장 외로운 영화란 어떤 뜻이며, 김기덕감독의 신작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저번에 김기덕감독의 긴 글을 보면서 그의 영화를 좋아했던 저로썬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지금 현장에서 촬영중인가본데, 좋은 영화를 가지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이 되는게 있다면, 제가 있는 지역의 극장에선 저 두편의 영화가 아예 상영하지도 않을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가끔 짜증나요. 이런 부분들.
자본주의/이 곳은 지방이고 그런지..
가장 외로운 영화란 말에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저도 님처럼 칩거하면서 했던 생각이나 그 생각의 줄기들이 영화에 들어갈까 상상도 해봅니다. 그런걸 '어떻게' 보여줄지라 가장 큰 관심사구요.
sae rhie/cgv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구색이라도 맞춰준다면 고마울 것 같아요. 이곳의 cgv는 가장 큰 스크린에서 황해를 상영하다가, 라스트 갓파더가 나오자 작은 스크린으로 옮기고 그 제일 큰 스크린에서 라스트 갓파더를 상영하더군요.. 두번째 보러간 황해는 작은 화면으로 보는데 트럭전복씬에서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제가 옥희의 영화를 안봤는데, 옥희의 영화가 슬픈가요? 정성일 씨가 옥희의 영화는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고 실제로 엄청 슬픈 영화라고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개봉도 안했을 때 혼자서 보고선. 옥희의 영화가 정말 정말로 슬픈 영화라면 위의 트위터 말을 신뢰하겠습니다. ㅎㅎ (눈물이 나는 영화라고 했던가... 벌써 가물가물)
근데 김기덕의 가장 외로운 영화라니... 얼마전 기사도 생각나네요.
현재 상황이 영화에 투영된건가 하는 '상상'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