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해삼 / 옹 그러시군요. 저도 처음 느낌 그대로 좋아해요. 이소라 노래는 말씀하신대로 감정을 하도 풍부하고 정직하게 표현+그 울리는 듯한 낮은 목소리.. 이런 것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소라 노래 들으면 오히려 되게 편해지던데 말이죠..
쇠부엉이 / 맞아요, 전 이소라 처음 가요톱텐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데 나온 적이 있었는데 파란 조명 아래 드라이아이스 속에서 음산한 모습으로 그렇게 솔직하게 자기를 표현해내는 거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었죠.. ㅋㅋ 전 사람 웃는 모습에 정말로 반해본 적은 없지만 저도 사람 웃는 거에서 매력 정말 많이 느껴요.
싫어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알고는 있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우울한 감정들을 가사로 너무 잘 표현해서 들키는 기분이라 싫어했던 것 같네요. 요즘 다시 들으면서도, 그래도 설레게 하는 노래는 처음 느낌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