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2019.08.21 08:59

칼리토 조회 수:1788

과연 법무부 장관 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됐으면 싶습니다. 논란은 많지만 공수처 설치하고 검찰 지휘하면서 적폐 청산 계속해 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20대부터 알고 지내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또래 단톡방이 있는데 몇명 되지도 않는 그 구성원들이 어제 하루는 온통 조국을 씹는데 이건 무슨 일베 단톡방에 잘 못 들어온 줄 알았어요. 


최순실급이다. 딸은 정유라다. 조국 더럽다. 서울대생들이 부끄러운 선배 1위로 뽑을만하다.. 이 사람들이 평소에 그렇게 합리적이고 배울만큼 배우고 그랬던 사람들이 많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다고.. 오랫동안 인간적으로 잘 알고 지내온 이 사람들이 그렇게 희한하고 또라이같은 보수 꼴통이냐.. 그렇지 않거든요. 자기 할일 잘하고 주변에도 배려가 깊은 평범한 사람들인데 이러고 나오니 어쩌면 이게 지금의 여론인가 보다.. 생각하고 맙니다. 사실 조국이라는 개인이 저에게 십원 한장 준것도 없고 법무부 장관이 된다고 해도 얼마나 잘 해나갈지 봐야 하는 부분이라. 


그래도 말입니다. 지금 말이 나오는 것처럼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 를 갖다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라는 게 있으면 그런 말 못할 거 같은데요. 세월호로 대표되는 지난 보수정권의 파렴치하고 무책임하고 자가 당착적이고 탐욕스러운 일들을 다 잊은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보수 언론이 신난다고 땔감을 넣어주면 자한당이 그걸로 입털고 그걸 받아서 일베로 대표되는 쓰레기들이 뿌리면서 온갖 지랄을 다 하는 걸 보면 기가 찹니다.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지나온 세월동안 쌓여온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걸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임자가 조국이라는 판단이구요. 전임자들이 썩 잘하지 못했고 다른 대안도 별로 안보이니까요. 그렇다고 자한당이나 바미당 출신 혹은 그쪽에 줄이 있는 사람들을 세울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병우 라인 세울까요?? 


이 호들갑도 9월 지나기전에 정리 되겠지만 조국을 죽여서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가 생각해보면.. 한심하고 안타깝습니다. 촛불은 뭐하러 들었고 정권은 왜 바꿨나요? 이런식이면 노무현 시즌2가 머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공정한 거 따지기 좋아하고 입털기 좋아하는 자칭 좌파들까지 거들고 나섰죠. 


전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그 후가 궁금합니다. 만약 안된다고 해도.. 더 의지가 강하고 잘할 수 있는 후임자가 임명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방 이후로 길게 이어져 내려온 친일 기득권 세력부터 학살을 주도하고 멀쩡히 살아있는 현대사의 치욕까지.. 뿌리가 썩어있는 자한당이 이렇게 잔치판 마냥 날뛰는 꼴이 너무나도 역겹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5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79
109558 조국 부인 PC에서 나왔다는 직인 파일과 표창장 사진을 보면 앞 뒤가 맞지 않아요 [5] 마당 2019.09.08 976
109557 “3억짜리 벤츠 타고 음주운전 사고낸 19살 아들 둔 애비가 [2] ssoboo 2019.09.08 986
109556 조국 부인 pc에서 총장 직인 나왔다는 기사는 좀 이상해요 [2] 뿡뿡이 2019.09.08 727
109555 코스프레한 사람 뒤따르면서 멜로디언으로 BGM 연주하기 eltee 2019.09.08 302
109554 정말 본인은 대선까지 간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 [19] 휴먼명조 2019.09.07 1079
109553 민정수석이 좋은데 왜 장관하려고 그래 [2] 도야지 2019.09.07 555
109552 청년은 장제원의 사퇴를 외칠것인가? [6] skelington 2019.09.07 817
109551 검찰은 흑백 사본을 압수했는데 사법 개혁에 반발하는 적폐 새끼들은 컬러 사진을 유출하고.. [2] 타락씨 2019.09.07 690
109550 남성검사 느와르를 본 여성검사 [21] Isolde 2019.09.07 1008
109549 동양대 총장 녹취록이 없다네요. [16] Bigcat 2019.09.07 1015
109548 한발 물러서서 보면 코미디 [2] 도야지 2019.09.07 631
109547 조국의 위기, 여당의 오판, 정치의 몰락 [26] 먼산 2019.09.07 1296
109546 개는 개를 낳는 법. 개가 사람새끼를 낳을 수는 없죠. [7] 귀장 2019.09.07 920
109545 SF 소설과 페미니즘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먼산 2019.09.07 746
109544 총장 명의 표창장과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일련번호 다른 이유는? [14] 왜냐하면 2019.09.07 1050
109543 어제 조국 후보자를 보며 다시 느낀 점 [12] Joseph 2019.09.07 1285
109542 조국 후보자에 대한 정의당의 최종 결론 [3] ssoboo 2019.09.07 860
109541 스키폴 공항에서 써보는 현실동화 [7] 어디로갈까 2019.09.07 595
109540 안녕하세요! 한국 정치계의 아이돌, 저스티스 파티입니다~! [2] 타락씨 2019.09.07 507
109539 민주당과 다른 정당의 차이, 충성경쟁 [1] 타락씨 2019.09.07 6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