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우승을 하고 싶다면 펠레의 예측을 잘 듣고 반대로 하면 된다. "

                                                                                                                         -루이스 스콜라리 

 

 

 

 

 

'축구의 황제' 펠레를 보면 그의 활약상은 너무도 오래전 이야기이기에 그의 전설이 그렇게 잘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역대 기록이나 유튭동영상에서 그의 활약을 접하기는 합니다만..)

 

젋은세대들은 그보다 오히려 '펠레'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으니 그건 바로 '예언'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펠레의 예언'을 보고있자면, 경우는 다르지만, 그리스 신화의 예언가 카산드라가 떠오릅니다.

예언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비운의 예언가.. 결국, 트로이 왕국은 그녀의 예언대로 멸망하고 말지요. 

 

물론, 그는 카산드라와는 다르죠. 펠레의 예언의 핵심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빗나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건 확률상으로도 너무도 무섭게!! 틀린단 말입니다. 아시겠지만 100점 맞는 것 이상으로 0점 맞는 건 더 어렵다구요.

시험지를 밀려써도 보통 서너개는 맞지 않나요?

 

하물며, 왕년에 축구깨나 했... 정도가 아니라 무려 '축구의 황제'라는 사람이 이렇게 틀리는 것도 일종의 신내림이라면 신내림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신흥 예언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독일산 문어 Paul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펠레와 일관된(?) 길을 걸어오다가, 결국, 마지막 예언에서 나뉘어졌네요.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만큼이나, 이 세기의 대결의 결과가 궁금한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2010 펠레 최후의 예언저주' 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에이~ 설마..) 펠레의 명성이 쉽게 깨질 것 같지는 않아요.

이 정도의 적중률(?)이면,  강남의 유명 역술가나 세계 유수의 점성가들과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아도, 그가 훨씬 더 용해요.

아마 앞으로도, 그의 저주는 '축구 황제' 명성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계속 유명세를 떨칠겁니다.

 

 

 

그렇다면, 펠레가 이 저주를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글쎄요. 전 문득, 영화 디스트릭트9에서 나왔던 남아공의 악당의 시도가 불현듯 생각납니다.

영화 속에서 그 악당은 외계인의 사체를 먹는 의식을 통해서, 외계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자 했지요.

 

 

그러니까,  이 기회에 FIFA차원에서 독일 협회에 공문을 보내 그 독일 문어를 매입하는 겁니다.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의 해양생물박물관은 대승적 차원에서 그 문어를 넘기구요.

그러면,  FIFA는 월드컵 공식 요리사를 선정(?)해서 그 문어를 정성껏 요리한 후에 그 분께 드리는 거죠.

펠레님께서 남아공에서 이 요리를 즐기는 동안,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의 유명 주술사를 모아서 그 식당 주변을 둘러싸고 샤머니즘 의식을 행하는 겁니다.

 

이 양자간의 능력이 균형을 이루어 중화되기를 바라며...

 

 

 

 


아! 물론,  이 의식을 행할 땐 흥을 돋구기 위해 주변에서 반드시 부부젤라를 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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