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14:52
나경원 딸에게... 김성태 딸에게... 그리고 황교아들에게도 극악스럽게 했었는지 되묻고 싶소이다.
계급이 문제라면서 보수는 원래 그런 놈이니 봐주는 건가?
정의당이라고 다를까? 한번 생각해 보시오.
그리고 단국대 시국선언은 조작이 분명한데 이런데는 절대 언론이 따라 붇지 않지.
고대 시국선언은 조국딸만 조사하자네. 이것이 정의인가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왜 의문을 갖지 않는 것인지...
이런게 진짜 기울어진 운동장, 뭐 같은 국민 정서법이라고 느끼게 되는 시절이네.
2019.08.24 17:58
2019.08.24 18:21
살인범에 비해 소매치기범은 상대적으로 범죄의 경중이 가벼우니까 용서해야하는 걸까요? 처음부터 공정과 정의의 모토로 만들어진 정부였고 당연히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08.24 18:30
범죄의 경중을 비교하여 형량을 다르게 내리는 것이 바로 '정의'입니다. 게다가 아직 소매치기범인지 확실히 밝혀진 것도 아니고요, 설령 소매치기범이라 해도, 살인범의 죄악이 훨씬 큰데, 작금의 언론 보도의 행태는 살인범에게 보내는 관심 이상을 병적으로 쏟아 붓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공정과 정의의 모토로 만들어진 정부라서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저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데요, 그에 합당한 책임 이상을 지라고 몰아붙이고 있는 모습은 눈에 띄지 않으신가요? 소매치기범한테 살인범보다 더한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는 부당한 생각은 안 드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일단 소매치기범인지 어떤지부터 차분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2019.08.24 18:31
2019.08.24 18:46
화가 나는 것도 자연스럽고 욕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근엄하게 꾸짖은 특권층의 생태'라고 뭉뚱그려서 지칭되는 것들에 대해 좀 더 따져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이 점에 대해, 조국 등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어떤 트라우마 때문에라도, 일단 지켜보다는 입장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론의 광태에 의해 몇 명의 훌륭한 정치인들을 잃었습니다. 그랬던 과거의 기억이 불러온 트라우마.
그리고 그런 결과 뒤에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촛불 운동을 기어이 낳고 만 참혹한 정치 파산'이 있었고요.
2019.08.24 18:56
2019.08.24 19:03
네, 실망하셔도 좋고 비판하셔도 좋고 지지를 거두셔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러나 조국 임명안에 대해 아직까지는 지지 의사를 거두지 않은 제 입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언론이 보여 준 '광태'에 대한 트라우마의 기억이 너무나 선명해서, 쉽사리 그 길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광태 뒤에는 어김없이 괴물 같은 정체가 도래했다는 트라우마.
물론, 조국 딸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등을 명확하게 조사해서, 그에 합당한 처분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합니다.
2019.08.24 19:16
2019.08.24 19:30
정봉주의 경우, 결국 정봉주의 잘못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아무도 정봉주를 옹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민주당이라는 이유만으로요. 조국의 경우도, 그의 잘못이 확인되면, 민주당 지지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그 정도의 자정 능력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사실과 거짓이 마구 혼용된 상태의 기사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이 '광태'의 한가운데에서, 조국을 '쫓아내'는 것이 능사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어쨌든 '논두렁 시계'와 '아방궁', '호화 요트'의 트라우마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9.08.24 20:00
2019.08.24 20:23
네, 그런 트라우마(레드 컴플렉스)가 있었기에, 그동안의 자한당(공화당, 민정당까지 이어지는 세력)의 지배가 가능했겠지요. 이제는 그런 노년층이 어찌 보면 소수가 되어 버린 시대가 됐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 트라우마가 지배했던 역사가 조금씩 저물어 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기에는 그런 세력을 '과잉 대표'하는 언론의 힘이 여전히 막강하게 느껴지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요점은 트라우마를 '온정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일본이 과거사를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만, 언론 역시 과거사를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트라우마를 '온정적'으로 봐 달라고 부탁한다기보다, 언론의 과장, 허위 보도가 어떠한지를 몇 차례 겪고 나니, 이러한 '광태'에 대해서 '판단 중지 상태'를 유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인 것이지요.
2019.08.26 03:54
집에서 매일 스테이크 먹었는지 어쩌다 제육 먹었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가 적어도 지금까지의 사실이죠.
매일 스테이크 먹었다고 소문이 나고 있고 당사자는 해명할 공식적인 기회도 제대로 못얻고 있는데여.
조국 본인 말마따나 짊어진 짐이 무거워 마음대로 진퇴를 결정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고요.
정치인 하나의 거취에 이렇게 팝콘 튀기며 판 커지는건 거의 처음보는 것 같네요. 살인자 얼굴도 가려주는 대한민국에서..
2019.08.24 18:41
선생님 쟤도 잘못했는데 왜 저만 혼내세요 엉엉 이건 초등학생 대사고요.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뭐 그딴 얘기를 참 많이도 한거같은데 조국 욕하면 국민 아니다 그죠 ㅋㅋ
민주주의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연습해 보세요. '요즘 애들'한테요, 누가 너의 적인지 설명해 줄 필요 없어요.
시대가 바뀌어서요, '요즘 애들'은 뉴라이트가 이승만 모시듯, 대깨문이 문재인 모시듯, 박사모가 503 모시듯, 친노가 노무현 모시듯,
그렇게 자기가 모시는 대가리의 뜻대로 우르르 몰려가서 대가리께서 지정해주신 적들 죽이려고 싸우지 않아요
'요즘 애들'은 다 파편화됐다면서요? 그거예요. 고대 시위에서 주동세력 찾으면 찾을 수 있을 거 같나요?ㅋㅋ
다들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그거 가지고 서운해 할 필요 없어요. EDM이 대세인데 혼자 트로트 하면 밥 굶어야지 뭐.
'요즘 애들' 누가 자기한테 훈계하면서 가르치고 명령하려고 하는거 딱 질색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잖아요.
대중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왜 이걸 모르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솔직히 조국은 너무 갔어요. 양심 없어 진짜. 정의로운 척은 혼자 다 하더니.
2019.08.24 18:54
2019.08.24 22:03
2019.08.24 18:55
2019.08.24 18:58
그리고 조국측 논리에 따르자면, 저 셋중 어느 누구도 불법이나 위법을 행한건 없어요.
나경원/황교안딸이 대학입학과정에 불법을 저질렀나요? 김성태는 재판 안 끝났죠? 그럼 무죄추정원칙에 따라야죠.
2019.08.24 18:59
이런 식으로 다른 사례를 끌어오면, 이회창까지도 거슬러 올라가 김대업 이야기도 끄내야겠네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적어도 자한당처럼 뭐만 터졌다 하면, 내로남불 운운하지 않는 수준이기를 바랍니다.
정의당이 다르지 않다면 비판 받으면 됩니다. 다만 그럴 경우 적어도 이런 식의 쉴드를 치기보다는, 당내 비판이 더 거셀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기울어진 운동장은 너무 오래 써먹은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기울어진 운동장 운운하면, 정의당은 수직으로 선 운동장, 뭐 이래야 할까요?
더해서 지소미아를 왜 적게 다루냐, 이런 문제제기면 모를까, 단국대 시국선언 같은 개별 건을 가지고 언론보도의 양을 말씀하시기에는 좀 체급이 안 맞다고 생각되네요.
2019.08.24 21:36
2019.08.24 22:52
2019.08.24 22:55
최순실 딸에게 했던 것처럼..(딱 그만큼만..)
2019.08.25 01:28
2019.08.24 23:42
자한당 무리한테 그랬던것처럼 조국에게도 그래야죠.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기득권 까던 논리 박근혜 까던 논리 자한당 까던 논리 그대로 적용해야죠.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양보해서 적용해도 할 말이 많은 사안이거늘 고작 얘기하는 수준이 정의당도 다를것 없다....ㅋㅋㅋ
가만히 입다물고 있어도 모자란 판국에 '정의당이라고 다를것 없다'라는건 결국 기름을 들이붓고 싶다는거죠. 조국을 믿으면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길 요구하는게 정상이거늘 어떻게 된게 "학생회가 알고보니 자한당 사주를 받은 무리다"수준의 글들이나 돌아다니고 있다는게 개탄할 노릇입니다. 만에하나 어느대학 학생회나 비판의 주체가 완전 쓰레기같은 자한당 하수인들이건 뭐건 조국에게 맞춰진 의혹들과는 하등 상관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어떻게든 이목을 돌리고 싶으니까 이상한 논리나 던지는거죠.
2019.08.25 01:25
그러게요. 반대로 관종 공지영이 지지를 하든 의혹해명에 하등 상관없는 일인데 말이죠. 이상한 소리하는 인간들 의도가 뻔하죠.
2019.08.25 00:40
조국도 저 상태로 청와대 근무했잖습니까 청문회 거치는 장관까지 해먹으려니까 빵빵 터지는거고 나경원 김성태가 같은 처지였으면 뭐 갈갈이 오체분시가 됬겠죠
2019.08.25 00:57
2019.08.25 09:15
2019.08.25 10:04
2019.08.25 11:44
2019.08.25 12:33
그게 사람들을 더 빡치게 하는거에요. 엘리트가 법과 제도를 절묘하게 이용해서 계급세습하려고 했다는 것.
2019.08.25 11:11
네, 나경원, 김성태, 황교안도 비판하시고, 조국도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먼산님께서 굳이 조국을 비판하지 않으셔도, 이미 언론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국을 더 많이 비판한다는 것, 나경원 등에 대해서는 언론이 먼저 '판단 중지 상태'라는 것이 제 글의 숨은 전제입니다. 이 전제에 동의하시지 않는다면, 저로서도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19.08.25 09:51
2019.08.25 10:33
그런데 왜 아직도 아무도 조국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는 걸까요? 언론 헤드라인만 봐서는 진작에 고소각인데. 그리고 지금 뉴스 확인했는데 아직도 조국 청문회 일정을 못잡고 있네요. 명명백백 밝히겠다는 사람들이 왜이리 행동이 없는 걸까요? 솔직히 답답하네요.
2019.08.25 11:40
2019.08.25 11:48
2019.08.25 16:22
제일 위에 댓글이 없을것이라고 단정하는 바람에 댓글 달아봅니다.
2019.08.26 04:01
그나저나 요즘 대학생의 촛불 경향은 주로 자기 권리 중심인 것 같네요.
샤대 선배들 중에 숭악한 선배들이 얼마나 많은데 다 뭐 조용하다가. 게다가 요즘같은 입시제도에 소위 명문대 들어가려고 비슷비슷한 혜택에 기댄 재학생들이 좀 많으려나요. 각종 봉사활동의 진실부터 전수조사 함이 어떨지.
한발 떨어져서 여유를 가져보세요...
"문재인 정부, 참 인재가 없습니다... 불쌍해서라도 한번 봐주세요....다 그놈이 그놈 아닙니까? 인정?"
이거라면, 저는 용납이 됩니다만,,,
주말이라, 조회수도 댓글도 얼마없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