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반부터 10시까지 과장이상 참석인 회의라 한가한 오전입니다.

(오후 회의때 자료는 안만들고... orz.. )

 

1.

저는 군대에서 족구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몇달에 한번 축구를 했고.. 1주일에 한번정도 농구였죠. 행정병만 있는 내무반이라 전투체육 이런거 없었고, 주말에는 다들 야근에 지쳐 모자란 잠을 보충하거나, 불려가서 일하거나 하다 보니 인원이 모자라서 풀코트도 아니고 주로 3:3의 하프코트였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오니 족구만 줄창 하는데.. 맨날 욕먹습니다. 심지어 저 군대 안다녀온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젠장..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병장 족구 못한다고 면제로 취급당하다니..!! (쿨럭)

그러고 보면 족구는 잘 안다칩니다.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하다가...

축구하다가 다리 부러져서 다음해부터 축구 없어짐

배구하다가 코뼈 부러져서 다음해부터 배구 없어짐

팀대항 직급별 계주하다가 넘어져서 손가락 부러진후부터 달리기 없어짐.

 

그래서 아에 이름도 체육대회가 아니라 '화합의 장' 으로 바뀌어서 줄다리기랑 족구만 합니다... (헐)

줄다리기하다 긁혀서 파상풍 걸리는 사람 나오면 줄다리기도 없어질듯...

 

결론은, 회사에서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족구와 등산인데 족구는 정말 개발이고 등산은.... 싫습니다..

이직을 해야 하나..(먼산..)

 

 

2.

어제 퇴근후 친구랑 1시간반정도 메신저질을 했어요.

친구는 사내커플인데, 하루 16시간을 같이 붙어 다니면서 또 주말에도 깨어있는 시간은 항상 자신과 함께 할 것을 바라는 여친때문에 지친다고 하더군요.

(서로 집이 걸어서 20분거리다 보니...  빈둥대는 것도 동네 카페에서 만나서 빈둥거릴 것을 바란답니다.)

 

가끔 다른 약속이 있으면 수시로 문자가 오고, 감시붙이겠다던가 미행하겠다는 농담도 서슴없이 하고,..

그렇다고 제 친구가 여친냅두고 딴짓하는 캐릭터도 아니란 말이죠..

 

30대의 연애라면 좀 더 서로에 대해 믿고 배려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은,

우리가 싱글인건 다 우리 성격이 안 좋아서 그런거지. 언제 만나서 술이나 마시자. 끗.

 

 

2.1

저 결혼하면 양지혜 같은 캐릭터가 될까봐 겁나요. orz.

 

 

3.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혼자가서 푹 쉬면서 물놀이도 좀 하면서 맛있는것도 많은 곳..?

바이크 끌고 제주도 가는건.. 그돈이면 차라리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서 오픈카를 렌탈하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이....(먼산)

 

 

4.

한달전에 다툼이 있은후, 변명과 사과의 메일을 보냈는데..  상대가 아직도 읽지 않았더군요. (솔직히 100% 제잘못은 아니었어요..)

그후로 계속 쌩~ 하길래 전 그냥 화가 안풀렸나보다 했어요.

일부러 안 읽는건지, 모르고 못 읽은건지...

지금이라도 메일보냈다고 문자라도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한달전 일을 굳이 상기시킬필요 없으니까 메일전송 취소하고 지인목록에서 삭제할까요.

나이 먹고 알게된 사람들은 의외로 쉽게 연락이 끊기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86
123734 유승준과 한국의 복수 [3] 여은성 2023.07.14 693
123733 7월 13일- 나이스데이 상수 2023.07.13 213
123732 [티빙&웨이브바낭] 기대와 다르게 너무 멀쩡한 영화였던 '골렘 위치 스토리'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7.13 247
123731 요즘 드라마 보면 남자 연기자들이 일반인 같이 생겼어요 [5] 가끔영화 2023.07.13 626
123730 웬즈데이 4화 [1] catgotmy 2023.07.13 150
123729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7.13 464
123728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커닝 파트 1 (약스포) [5] 가라 2023.07.13 478
123727 프레임드 #489 [2] Lunagazer 2023.07.13 84
123726 [왓챠&티빙바낭] 다시 B급 호러 둘 묶음 잡담, '포드'와 '극한 캠프' [5] 로이배티 2023.07.12 280
123725 프레임드 #488 [4] Lunagazer 2023.07.12 97
123724 R.I.P Milan Kundera(밀란 쿤데라, 1929-2023) [6] 상수 2023.07.12 451
123723 하루 일과 [4] catgotmy 2023.07.12 274
123722 아이 키우기 - 한 사람을 책임진다는 것 상수 2023.07.12 247
123721 [넷플릭스] 히어로물의 옷을 입은 가족드라마 ‘dc 타이탄’ [4] 쏘맥 2023.07.12 425
123720 이런저런 잡담...(피프티피프티) 여은성 2023.07.12 340
123719 갑툭튀 의미불명 도서 소개 [1] DAIN 2023.07.12 300
123718 평범하신 여성분들 [17] 하소연 2023.07.12 880
123717 <페라리>/<아미타빌 호러 2> [5] daviddain 2023.07.12 194
123716 티모시 샬라메 웡카 1차 예고편 [1] 상수 2023.07.12 298
123715 톰 크루즈 기획전 영화들을 극장에서 보고(레인맨, 매그놀리아:유혹과 파멸) 상수 2023.07.12 2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