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먼저 연락하는 타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없이, 안부를 묻는.

뭐하냐? 그냥, 생각나서 - 같은 연락말이죠.

 

제가 그런 부류에요.

 

누구를 만날때에도 더 적극적이고, 더 사교적이고, 더 능동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타입이죠.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되게 무섭더라고요.

유독 나란 사람은 '외로움'이 많은건가. 견디기 힘든건가.

 

'아, 나는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르구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급... 훅. 드는데...

 

마지막 문장을 쓰려는 찰나, 문자가 왔네요.

 

'뭐해?' 라고 묻는 상당히 오래된 친구의 연락.

 

그냥, 그렇다고요.

 

 

 

덧) 여러분들은 먼저 연락하는 사람인가요? 아님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하는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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