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6 12:45
park ave, 32th st. 에서 33th st.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알프스 소녀 하이디같은 복장을 한 귀여운 아가씨가 내려오네요.
하얀 셔링이 여러개 잡혀 있는 나폴나폴한 흰 치마였어요.
머리에는 귀여운 밀집모자. 아주 조그마한 페도라.
근영양 주변에 친척분들이까요?
함께 코리아 타운쪽으로 밥 먹으러 가는 듯...
아는 언니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가
에라잇! 모르겠다 앞지르고 있는 걸음 잠깐 멈추고
뒤로 돌아보면서,
"문근영씨(왜 하필 "씨"라고 썻는지? 크~~자책!!!) 아니세요?"
라고 말했어요.
같이 일행분 중의 여자분이 "아니에요." 라고 말했지만,
"속일걸 속여야죠"라고...그리고 근영양도 이미 모자로 얼굴 가리기 시작~~~
뭐, 난 파파라찌도 아니고, 폰으로 사진 몰래 찍지도 않을건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근영양 팬도 아닌데,
에잉~~~ 좀 상심한 마음은 뒤로하고,
그냥 크게 외쳤어요.(듣거나 말거나~) "신데렐라 언니 잘 봤답니다."
일행분 중의 남자분이 "고맙습니다."하시고
그냥 서로 갈 길을 갔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일행분들이 보여주신 서로 다른 태도가 여운에 남네요.
두발자국 앞에서 본 근영양은 조그맣고 귀여운 중학생 느낌의 여동생!
이에요. 딱 그 정도...옛날에 보았던 그 어떤 연예인의 여신 포스는 없었어요. ^^(악플 금지여요. 제 주관적인 느낌이니깐요.)
그러고보니 석달 전에는 5th ave 에서 만두 소희도 보았네요. 헤헤.
2010.06.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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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