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의당 지도부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무릅을 꿇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사정을 했더군요. 


원래 이런 그림은 국민의 힘 애들이 선거에 참패할게 예상되면 늘 만들던 그림인데….?


IMG-0811


구체적으로 무슨 잘못을 빌고 어떤 반성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거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국민의 힘이 선거 때만 되면 쫄려서 넙죽 절하는 쇼를 하는건지 궁금해졌습니다.


  •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중앙선대위 특별기자회견 발언문

https://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163359&page=1



한 세번에 걸처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 

‘잘못했다’는 문장을  겨우 찾았는데 뭘 잘못했다는건지 흐릿하네요.


”국민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맞습니다.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 심판입니다. “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 이라는 구도의 선거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민주당의 기만술이라고 까대던게 정의당이었는데 

이제라도 정권심판이 맞다고 줄 서겠단 걸까요?

뭐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연대하여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에 충격을 받고 이제라도 정권심판 구도에 맞춰 민주당 공격보다는 

국민의 힘과 윤가를 공격하겠다는 소리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광장에서 큰절하고 읍소하는 쇼에 비해서 스스로 인정하는 잘못이라는게 좀 약해 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내용을 보면 반성보다는 그 동안 우리가 이런 일을 했다는 자랑질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훌륭한 일을 많이 한 정당이라는거 혹시 잊었냐? 는 억울함이 절절한 하소연이죠.

아니 그림은 반성의 쇼로 만들어 놓고 내용은 우리 그간 잘한거 참 많아요? 

꼴깞을 떨어요. 이건 뭐 가오도 없고 진정성도 없고…. 역시…. 참 답없는;


대충 보니 이번 총선에서 1석도 못 얻고 폭망할거 같아 급한대로 반성 큰 절 쇼는 하겠지만  그 반성의 내용은 역시나 내부에서 절대 합의가 안되나 봅니다.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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