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5 23:26
영화평론가처럼(?) 말하면 이 드라마가 계급 갈등극임을 오늘 여실히 드러낸 것 같네요.
저는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키스까지 한 남녀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말도 안되게 무서운 거리로 떨어뜨려놓네요. 특히 이선재를 나락으로.
그 다미씨가 머리 감겨주고 나서 울면서 적절하지 않은 말투(?)로 하소연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우연의 겹침이긴 하지만... 아무 연고없는 사모님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은 막막한 심정이 막 전해져와서요.
그리고 유아인. 사실 피아노 사고를 친건 너무 민폐여서 눈이 찌뿌려졌지만;; 그후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정말 그또래 남자애같으면서도 이선재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무릎을 쳤네요.
그리고 김용건... 와 아쉬울게 없는 남자의 흔한 음담패설을 이렇게 여과 없이 대사로 치는 드라마 처음 봤어요. 홍상수 영화에서도 이런건 없습니다;; 근데 저는 정확하게 저런 느낌으로 말해 내 귀를 의심하게 했던 사람이 떠올라 소름이 돋았네요;;
2014.03.25 23:39
2014.03.25 23:42
2014.03.25 23:45
2014.03.25 23:45
2014.03.25 23:48
2014.03.25 23:51
2014.03.25 23:54
2014.03.25 23:58
2014.03.26 00:15
감정과잉이라고한건 일처리하는 과정에서가 아닌 유아인과의 피아노씬이나 대응장면에서 그런거예요.
일하나씩 해나갈때야 당근 해냈구나하는 깊은숨 쉴만하죠.
2014.03.26 00:07
회장이 사모 돌아오기 전에 소풍 한번 가자는 대사를 친걸로 봐선 아무래도....
2014.03.26 00:19
저도 여기에 한표.. 오혜원 입장에서는 자기가 안해도 누군가는 할거라면 차라리 자기 감시하에 일이 벌어지고, 그 정보를 쥐고 있는게 나을거라고 판단하겠죠
2014.03.26 01:05
2014.03.25 23:52
2014.03.26 00:19
딴주머니가 커졌다고 했었죠. 저는 젖을 제가 잘못 들었나 의심했는데 아니었군요...
2014.03.26 00:23
2014.03.26 00:45
그 <ㅈ> 요. 벙쪄서 첨엔 내가 잘못들었나? 했어요. 그러면서 계속 나오는 말들이 장난치도 않더군요.
밀회4회 주인공은 김용건씨였어요. ㅎㅎ
2014.03.26 11:30
2014.03.26 00:19
2014.03.25 23:42
조별 활동 잔혹사 부분도 소름 돋았어요. 학생들 사이의 빈부차이와 전공생이면 전공생답게 악기 하나 좋은 거 사라고 학생 면박주는 교수까지...저런 세계에서 연고 하나 없이 오직 재능만을 가지고 있는 선재가 어떻게 살아남고 또 변해갈지 궁금해집니다.
2014.03.25 23:45
2014.03.25 23:58
2014.03.26 00:01
2014.03.26 01:01
홈페이지에 보니까 독일어로 욕하는게 특기(?)인것처럼 적어놨더라구요.ㅎㅎ
2014.03.25 23:45
그 교수가 서영우의 시누이......(....)
2014.03.25 23:50
2014.03.26 00:41
2014.03.25 23:46
저는 강교수가 오혜원과 함께 있을때 보여주는 징징이 캐릭터만 생각했는데, 아내보단 못해도 여기저기 인맥있고 정치적인 능력은 좀 있나봐요.
그런면에서 강교수가 좀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2014.03.25 23:50
2014.03.26 00:17
강교수 오늘 쩜 해맑아보였어요. 경찰서에서. 빵터졌어요.
2014.03.25 23:47
유아인의 필모를 보면 늘 흔들리는? 남자'애'역할을 좋아하는걸로 보이는데... 이번 드라마는 정말 딱 그 나이대 남자애처럼 보이는 몇 부분이 있어서 신기해요.
채팅할 때 주고 받는 말이라던지, 김희애가 준 책을 읽다가 눈물을 못참고 갑자기 카메라를 등지고 운다든지.. 심지어 이제 고3되는 막내 남동생 생각하면서 봤더니 몇몇 대사는 유아인이 받아치는 대사를 딱 제가 맞춰서 놀란적도 있어요 - -
2014.03.25 23:51
'귀인'같은 요즘 아이들이 쓸 법하지 않은 말을 가끔 사용하긴 하지만 남자'애'다운 느낌은 물씬 잘 연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유치장에서 겁 먹어 있는 모습도 그랬구요.
2014.03.25 23:47
2014.03.25 23:51
2014.03.26 00:01
드라마가 좀 무겁게 가나 했더니 오늘은 깨알같은 웃음을 주네요.
백선생은 투자 분석가인데 그냥 종목을 잘골라줘서 별명이 점쟁이라 한줄 알았는데 진짜 역술가고
특히 그 나도 체르니 50번까지 쳤어!! ㅎㅎㅎ
암튼 로맨스 요런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어제는 선재 해원중심이라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있는분들의 찌질하고 더러운 부분들이 가감없이 나와서 은근 흥미있고 재밌었네요.
2014.03.26 00:03
2014.03.26 01:28
선재의 그 난동장면은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기분이였네요. ㅎㅎ
그런데 진짜 여기나오시는 조연분들은 혜원네 가정부 아주머니부터해서 그 국밥집 아주머니까지
아주 생활연기들이 깨알같이 너무 자연스러워요.
2014.03.26 00:12
2014.03.26 00:30
2014.03.26 00:52
밀회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에 보면 박다미->이선재 '짝사랑' 이라고 써있어요. 드라마 보면 결혼 얘기도 하고 거의 사귀는 것 같은데 이건 뭐지-.-;; 했네요.
http://home.jtbc.joins.com/Cast/CastIntro.aspx?prog_id=PR10010292&menu_id=PM10023028
2014.03.26 01:15
다미의 일방적인 소망 아니에요? 결혼 얘기가 있다기보단 난 얘랑 결혼까지 해야지! 라는 식의.
2014.03.26 01:23
근데 다미 보면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더라구요. 만약 전혀 사귀지 않는거고 유아인도 전혀 맘 없는데 다미 혼자 껴안고 집에 들락거리고 결혼 생각까지 하고 그러는거면 다미도 김희애 못지않게 무서운(좀 다른 의미로..)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이정도면 좀 망상이 심한 거 아닌가요.
2014.03.26 01:27
아 물론 사귀는 건 맞다고 보는데, 상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정도가 다른 거 아닐까요? 유아인 캐릭터는 김희애에게 그렇게 끌리면서도 여친 다미에 대한 죄책감 표현은 전혀 없어서...
2014.03.26 01:30
2014.03.26 01:33
2014.03.26 00:23
첼로씬에서 비싼 악기가 활에 송진가루 듬뿍 바른것마냥 확실히 울림소리가 좋던데요 실제 저럴것같긴하지만 선생들이 싼악기 쓰는 학생들 대놓고 많이 구박하나요? 한둘이야 있겠지만 정말 많이들 그러는지....
그리고 김희애네는 딩크족인가요? 김혜은도 그런줄알았는데 오늘 확실히 애들 외국에 있다고하구요.
완전 설정이 격정멜로 하기좋게 한쪽은 애없고 한쪽은 가족없고 그러네요.
2014.03.26 00:29
2014.03.26 00:44
1,2회는 그저그랬는데 3,4회는 확실히 좋네요. 특히나 3회부터 유아인이라는 배우에 집중하게 돼서 이러다 팬 되겠어요 ㅋ
불안한 청춘을 참 잘 연기하네요.
근데 김희애 씨가 전 여전히 별로예요. 원래 저렇게 느글느글하게 연기하는 스타일인지...아~
그리고 김희애 남편으로 나오시는 분은 나중에 둘의 관계를 알더라도 왠지 모른척 할 것 같아요. ㅋㅋ
2014.03.26 01:33
심은하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김희애역에 잘어울릴것 같다는 글을 어디서 봤는데.. 그럴듯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4.03.26 01:34
2014.03.26 01:37
2014.03.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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