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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씨가 욕을 심하게 먹네요.

2013.11.23 01:21

매일매일 조회 수:7301

작년 대종상 광해사건 이후로 이렇게 대동단결해서 욕먹는 수상자는 오랜만이네요.

감시자들은 못봤지만 한효주씨가 갑자기 뜬 케이스도 아니고 찬란한 유산 이후로 차근차근 필모쌓은 배우인데 무슨 운이 좋아서 갑자기 탑스타 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수상자 선정할 때 앞으로 네티즌들 정서(?)나 대세의견(?)도 고려했음 좋겠어요. 괜히 상받고 욕만 옴팡먹고 안티만 늘어나니 원....

근데 청룡영화제에 네티즌 투표도 들어가는 거 맞죠?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혹시 아닌거 하구요....

한효주씨 팬은 아니지만 욕 먹을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저도 모르게 한효주한테 정이 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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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gee

2013.11.23 01:27

욕 하는 사람들은 그럼 누구를 추천하길래요? 저도 한효주 보다는 김민희가 더 좋았긴 합니다만.
한효주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역할 딱딱 골라서 딱 그정도 보여주는 배우 같아요. 이 정도도 대단한 건데 약간 하는 것에 비해서 상복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 한효주 찬란한유산, 동이, 오직 그대만, 광해, 감시자들 봤어요. 안티 아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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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013.11.23 01:33

#apogee:
이번 청룡에선 한효주빼고 다른 후보중에서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이건 수상전부터 나온 얘긴데, 딱 한효주가 받으니 다들 놀랐나봐요. 한효주씨가 좀 임팩트(?)가 없는 배우라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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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2013.11.23 01:52

전 저중에서 한효주가 제일 좋았다고 생각해요.
맡은 역에 딱 어울리는 성실하고 정확한 연기였고 영화 내의 캐릭터가 상당히 좋았죠.

자주 거론되는 엄정화나 문정희는 일단 영화가 좀 아닌데다 너무 과해서 불편할 정도였는데
별로 안 좋은 영화를 엄청난 열연으로 메꾸는 그런 연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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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Mountain

2013.11.23 02:49

저는 한효주씨가 작품이나 배역 고르는 거 보면 상당히 똑똑하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이런 반응이 너무 의아하네요.
감시자들 영화도 좋았고 한효주씨도 잘 했어요.

제 생각엔 그냥 우리나라의 유교 정서상 나이도 많고 한참 선배인 엄정화나 문정희, 엄지원을 누른 게 괘씸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과잉 열연 스타일(울부짖고 내지르고 숨 넘어가면서 혼절할 것 같은;)이 아닌 연기로 수상해서
쓸데없는 비난을 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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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2013.11.23 07:46

원래 청룡은 시상식 끝나고
투표를 공개했었어요
하지만 얼마전부터 잘 안하더군요

뭐 저도 한효주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누가보면 우리나라 시상식이
항상 공정했다는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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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쥬스

2013.11.23 08:04

원래 청룡은 특히 여우주연상 부문은 다른 시상식에서라면 못 받을법한 배우들을 밀어주며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청룡에서의 한효주 수상은 이해가 됩니다. 싱글즈의 장진영, 아는 여자의 이나영에게도 여우주연상을 준 곳이니...그래도 김민희가 아쉽긴 하네요. 어쨌든 청룡 여우주연상 수상이 국내 여배우들에겐 가장 욕심 나는 영화상 트로피긴 할테니까요. 전 한효주보단 황정민 수상이 더 놀랍네요. 받았으면 싶었지만 설마 받을거라곤 예상 못했어요. 청룡 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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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배티

2013.11.23 08:58

한효주는 원래 안티가 많습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경력 초기부터 주연 맡을 때마다 '쟤가 뭔데 이런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라는 반응들을 참 많이 봤어요.
거기에다가 '감시자들'에서의 한효주 역할이 별로 상 받을 스타일-_-의 캐릭터가 아니었던 게 덧붙여져서 폭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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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2013.11.23 09:11

한효주 감시자들에서 캐릭터 좋고 연기도 잘하고 예뻤는데 왜 욕을?
전 감시자들 보고 한효주란 배우를 좋게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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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3.11.23 09:25

김민희씨가 못받아 아쉬운 듯
이 분도 언젠가 주연상 받으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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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2013.11.23 09:59

#자두맛사탕:
백상에서 이미 2개나 받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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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2013.11.23 10:09

충분히 받을만 하다고 보는데 사람들 반응이 싸늘하네요.
영화제 수상용 작품, 연기라는게 공식처럼 아주 콘크리트처럼 굳건한 듯.
그리고 청룡은 비평가상이 원래부터 아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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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3.11.23 10:36

원래 안티가 많아서 그래요. 처음부터 좀 많았는데, 동이로 김남주와 공동대상 받은 이후로는 대놓고 까던대요.
전 여우주연상 후보 영화 중에 본 게 연애의 온도와 감시자들 두 편 뿐이어서 김민희가 못 받은게 좀 아쉽긴 하지만, 한효주도 그 정도면 받을만한 것 같아요.
김민희 손예진도 안티 많기로 유명한 여배우들이었는데, 각자 한 방 작품으로 만회 시켰죠.
한효주도 그런 작품 만나기 전까진 계속 뭘해도 욕 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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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문

2013.11.23 10:47

#토토랑:
이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기억을 되살려보니 저도 동이 때까지는 한효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네요. 저는 감시자들이 한효주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됐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직 아닌가봐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영화의 짜임새와 잘 어울러지는 연기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요. 김민희가 워낙 매력이 있고 여배우로서의 카리스마는 더 있는 편이라서 저도 살짝 김민희가 못 받은게 좀 아쉽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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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스

2013.11.23 10:43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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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2013.11.23 12:36

한효주가 왜 안티가 있죠?;;;
별 루머나 사건도 없는 것 같던데..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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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

2013.11.23 12:50

한효주 수상 반대합니다.
물론 캐릭터 강한 오버연기, 이른바 수상용 연기에 상을 주는 풍토는 저도 별로기 때문에
숨바꼭질 문정희 동정여론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 반대급부로서의 생활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또 따로 있고
평범한 연기와 생활연기 잘하는 건 분명히 다르죠.
후보자 중에서 굳이 찾는다면 연애의 온도 김민희 연기가 그쪽일 테고
한효주는 그냥 정말 평범한 연기. 지독히 운 좋은 연기자라는 말이 그렇게 틀린 말인지 오히려 의문이네요.
20대 여배우 기근과 맞물려서 한효주를 주목하는 기사들도 쏟아져 나오던데
그런 밀어주기 쓰담쓰담의 심리가 심사에도 강하게 작용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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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lan

2013.11.23 13:39

나이에 비해 커리어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그걸 운이 지독하게 좋다는 식으로 해석하려는 것도 배우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거나 억지로 모른척하려는 것처럼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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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

2013.11.23 14:01

#kaplan:
억지로 모른 척... 그러니까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사실 속으로는 연기파라고 인정하면서 겉으로는 "억지로 모른 척"하고 있는 거야 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좀 음흉하긴 하지만 흥미로운 심리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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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ewell

2013.11.23 14:32

영화제를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길래, 저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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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생각

2013.11.23 15:03

글만으로는 모르겠는데 영상보니깐 욕 먹는 이유 대충 짐작은 되더군요... 김남주랑 기싸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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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맨

2013.11.23 15:58

2006년 아특손부터 꾸준히 해왔는데, 받아도 이상없지요. 저는 숨바꼭질의 문정희가 받길 바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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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13.11.23 16:07

엄정화 항상 잘하지만 이번엔 작품 자체가 별로인 것 같고, 문정희 항상 열연이지만 감정이 극하지 않을 때의 연기로 감동을 받아본 적은 아직 없어서 손들어주기 그렇고 화차 때 별로 거론 안된 김민희가 안되보여서 더 주목 받았으면 싶지만 연애의 온도에서의 연기가 상을 받을 정도인진 모르겠어요. 감시자들 안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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