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 글 하나 쓰면, 주르륵 달러 붙어 그 글과 상관없는 이야기 시전하면서 비꼬는 사람들 때문이죠.


 그게 인과 관계라도 정확하게 시전하면 좀 덜 억울하겠는데, 아주 자기들 식으로 각색하고 윤색된 버전입니다.

 그 이야기만 들으면 저는 아주 세상 천하 개자식일겁니다.. 전후 맥락 다 자르고 단어 하나 반짝반짝 색칠하는 재주는 조중동에 못지 않습니다.


 

http://djuna.cine21.com/xe/?mid=board&document_srl=463429


(이 인셉션 링크 글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셉션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 분은 클릭하지 말아주세요)


 이 글을 보세요. 제가 인셉션에 올린 질문글입니다.

그런데 춰, 라는 사람이 붙어서 제가 예전에 썼던 글들을 마구 언급하면서 게시물을 어지럽힙니다.


문제는 제가 쓴 글을 제대로 읊는 것도 아니고 완전 자기 멋대로 윤색하고 잘라서 언급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걸 반박하니까, 그럼 '내가 딴지 걸지 않을 글을 쓰랍' 니다..



이 정도면 어이가 없어서 정말 화가 납니다.

제가 오늘 쓰고 지웠던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줄에 CCL드립을 치며 이 글을 기사에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본문중에 이유는 요즘 갤럭시S좋다고 칭찬하면 무조건 삼성 알바라고 까는 사람이 있는데, 나 진짜 삼성 알바가 아니니까 CCL드립을 쳤다는 말과 함게

갤럭시 S 화면도 쨍하고, 아이폰3 보다 더 맘에 들고 아이폰 4 나오면 보기 전까지는 엄청 고민되겠다 이런 평범한 글을 씁니다.


그런데 어떤 무례한 인간이 붙어서 '니 글은.. 기사로 줘도 못 쓴다. 이런 글은 어디어디 커뮤니티에 가면 하루에 열 개 씩 올라온다. 좀 우습다.. 드라마퀸 아니냐?'

이런 리플이 붙습니다. 도대체 제 글과 이 리플이 무슨 인과관계가 있나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런 리플을 달지 않을겁니다. 그냥 내가 싫으니까 기분 나쁜 글 쓰겠다 딱 이런 심보입니다. 아니고서 이런 글이 가능하긴 하나요?



제가 듀게에서 여태 쓴 글 중에서 CCL드립친 건 저 글이 처음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삼성 알바 소리 들을까봐 정말 웃자고 한 말인데 정말 진지하게 사람 붙어서 과거 일 다 꺼내면서 분탕질 쳐놓습니다

그러면 평소에 또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붙어서 또 분탕질을 쳐놉니다.



물론 이런 비열한 짓이 게시판 규정에는 어긋나는 짓은 아니겠죠.

그런데 좀 정도가 심하지 않습니까?


자기가 시비걸지 않을 글을 쓰랍니다..

왕따 가해자들의 논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애초에 오늘 쓴 글이 왜 시비거리가 되는지도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글을 쓰면 시비거리를 '만드는 것' 같아요.



살면서 여러 커뮤니티 다녀봤지만 정말 이런 곳은 처음입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폭발하겠습니다. 여기 눈팅 경험까지 해서 8년차인데 걍 다 접고 싶습니다.

듀나님께 제제를 요청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거 알지만, 사람 쫓아다니면서 괴롭히는 건 정말 좀 아니라고 봅니다.

도대체 무슨 취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쫓아다니면서 마치 은따나 왕따 시키듯이 시니컬하게 독설놓고 비꼬는 거 맘먹고 하면 듀게에서 1등할 자신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하는 이유는 아니 그런걸 해서 뭐합니까????????????????????????????

제가 꼴보기 싫은 분들이 많은 것도 압니다. 하지만, 상대에대한 꼴보기 싫음을 시전할 글이 있고 아닌 글이 있죠

욕먹을만한 글은 저도 욕먹을 거 각오하고 쓰기도 하고 그냥 반박 안하고 넘어가는 일도 많지만 아닌 건 아니잖아요.

정말 게시판 활동하면서 이렇게 피곤해보기도 처음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73
122307 Tetro (코폴라 감독 빈센트 갈로 주연) 보신 분 계신가요? [6] 빛나는 2010.08.03 2168
122306 막장 오브 막장 [23] doxa 2010.08.03 5189
122305 설문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3] 말리지마 2010.08.03 1364
122304 무더위가 9월 초순 까지 이어진다네요. [15] 호두 2010.08.03 2390
122303 구미호 보고 [2] 메피스토 2010.08.03 2038
122302 이런 엄마들이 왜 자꾸 생기는 겁니까? [29] 자연의아이들 2010.08.03 6053
122301 위로가 되어준 책, <보통의 존재> [6] sophie 2010.08.03 2584
122300 하얀 리본 봤어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11] 브로콜리 2010.08.03 2012
122299 종로1가 청진동, 청진옥의 해장국 + 동그랑땡 [14] 01410 2010.08.04 4227
122298 [바낭] 같은 날, 같은 시간 저희 커플은.. [3] art 2010.08.04 2526
122297 대중목욕탕에서의 독서 [6] 전기린 2010.08.04 2839
122296 키스 해링전 보러 가실분 [10] Rpgman 2010.08.04 2898
122295 한국말을 하는 직원 하나 없던 북경공항 환전소에서 받은 1000원짜리 지폐엔.... [3] nishi 2010.08.04 3071
122294 [초막장바낭] 현피의 추억 [8] soboo 2010.08.04 3239
122293 [듀나in] 이상한 구조의 문장을 구사했던 락커 아시는 분 있나요? [3] scura 2010.08.04 2248
122292 요새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한 짧은 글 [12] 낭랑 2010.08.04 3759
122291 인셉션에서 멜과 코브 질문 한 개만 할게요. <스포일러 당연히 있음> [35] art 2010.08.04 5302
122290 혹시 호스텔부커스라는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해 보신 적 있으신 분 계십니까? [2] guestor 2010.08.04 2572
122289 [질문] 오션월드, 고사, 듀게 [13] 풀빛 2010.08.04 2599
» 여러분, 저는 정말 폭발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39] art 2010.08.04 81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