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한국가요계의 큰 흐름이었고,지금도 명성있고 인지도 있는 가수임은 분명한데..그 영향력을 오래끌만한 노래가 없어요..

전성기 시절 반짝반짝 거렸던 그 노래들은 어쩜 그리 시대를 극복하지 못하는걸까요?

제일 인기있었던 노래는 '보이지 않는 사랑'일텐데 요즘 아무도 이곡을 부르지 않고,매우 낡은 곡처럼 느껴지죠..

그나마 댄스곡 몇개와 '미소속에 비친그대'정도가 가끔 불려지긴 하는것 같은데 새바람을 일으킬만한 매력은 크게 보이진 않죠.


일반적으로 작사작곡에 능했던 유명가수들,김현철이나 윤상등은 다른이들의 프로듀서를 해주며 그 영향력을 지속시키고 있고.. 

이문세가 많은 악소문들과 슬럼프들속에서 2000년도에 들어 이전곡들의 명성으로 다시 일어서고, 반짝가수의 대명사라는 변진섭도 그의 노래들이 여전히 명곡으로 화자되며 많이 불려지는데 반해 신승훈은 그 인물의 명성에 비해 노래가 전혀 남질 않네요..

당시엔 그 영향력이 덜했던 이승환조차도 그의 곡들이 지금도 사랑받고 불려지는데요..

당시 라이벌이었던 김건모야 말할것도 없고요.


신승훈 본인도 좀 서글플것 같아요.

예전에 보이스코리아에서인가 자신의 곡들이 회자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기의 곡은 자기만 소화가능하게 만들어진,그래서 좀 다른이들이 부르기 좀 어려운 경향이 있다'고 언급한적이 있는데...그건 아닌것 같고..그냥 낡았어요...;;; 특히 가사는 곱씰을만한 부분이 전혀 없고,당시에 사람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는 그 멜로디들도 지금으로서는 특별한 점을 찾기가 어렵죠..


근래 신승훈 노래들은 이전의 분위기를 많이 벗어나서 나름 시류에 맞는 음악들을 하고 있는듯 싶고,자기곡들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이들을 기용해서 만들고 있지만..역시 무난하지만 크게 와닿는건 없고,이슈를 만들만한 곡들도 없죠...


본인은 프로듀서에 욕심이 있는것 같은데,그리고 젊은가수 프로듀서를 준비한다고 한지가 10년이 넘어가는것 같은데 여전히 아무런 소식도 없는걸 보면 그것도 잘 되는것 같지 않고..사실 당시 신승훈을 상당히 좋아했지만 저도 신승훈이 프로듀서해주는 음악.이라는게 그다지 흥미가 안가는게 사실이에요..그냥 고루할것 같은 그런 이미지?..


대한민국에서 정상을 찍었고,지금도 좋은가수로서 화자되는 사람을 두고 '안타깝다'라는 표현은 참 어울리지 않아보이지만, 대표곡으로 화자할만큼 요즘까지 살아남은 곡들이 전무해보이는 국민가수를 보면 뭔가 공허하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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